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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유바이오로직스, 전 세계 콜레라 확산에 급등
[특징주] 유바이오로직스, 전 세계 콜레라 확산에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4.1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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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 유바이오로직스(206650)의 주가가 15일 강세를 보였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16%(1,830원) 급등한 1만 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같은 유바이오로직스의 강세는 전 세계적인 콜레라 확산에 기인한다.

최근 잠비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콜레라가 확산하면서 전 세계 백신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가뭄, 홍수가 빈번해짐에 따라 콜레라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현재 백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1일 올해 2월 말까지 전 세계 콜레라 발병 사례는 7만 9,300건 보고됐고 사망자는 1,1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콜레라 관련 사례를 집계하는 통일된 시스템이 없어 실제 발병 건수와 사망자 수는 공식 집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특히, 잠비아에서는 3개월 동안 콜레라에 1만여 명이 감염돼 400명 이상 숨지면서 전국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콜레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백신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해 주요 콜레라 발생국 등의 1회 접종용 백신 필요량은 7,600만 도즈였지만 전 세계적 비축량은 3,800만 도즈에 불과했다.

IVI(국제백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글로벌 비축분에 공급되고 있는 백신은 두 가지로, 베트남의 바바이오텍(VaBiotech)과 협력을 통해 IVI에서 개발된 후 세계 공공 백신 생산을 위해 인도의 샨타 바이오테크닉스(Shantha Biotechnics, 현재는 사노피로 합병) 및 한국의 유바이오로직스에 기술 이전되어 생산된 것들이다. 각각 샨콜(Shanchol™), 유비콜/유비콜-플러스(Euvichol®/ Euvichol-Plus®)로, WHO에서 사전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2022년에 ‘샨콜(Shanchol™)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사노피(Sanofi) 사의 결정으로 2023년부터는 해당 백신의 상업적 판매가 중단되었고, 이 시기가 전례 없는 콜레라 발생과 겹치면서 부족한 비축량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IVI는 ▲ 유바이오로직스의 생산량 증가 지원 ▲신규 콜레라 접합 백신과 같은 새로운 백신 개발 ▲ 경구용 콜레라 백신의 기술 이전 완료를 위해 추가로 백신 제조업체와 협력하는 방법을 추진했다.

 

유비콜-S(사진=유바이오로직스)
개량형 콜레라 백신 '유비콜-S'(사진=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는 국제 구호기관 유니세프(UNICEF)의 콜레라 백신 공급 물량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 유바이오로직스 외 신규 백신 제조업체 3곳이 콜레라 백신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등 비축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비콜’은 유바이오로직스가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콜레라 백신으로, 현재 유니세프 콜레라 백신 물량의 100%를 책임지고 있는 제품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사노피의 생산 중단에 따른 공급 부족에 대응해 백신 제조법을 간소화하는 등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유비콜-S는 기존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를 항원 제조 방법과 조성 개선으로 생산량을 40% 가까이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한 개량형이다.

또 백신 생산량을 2배로 늘리기 위해 새로운 제조 시설도 만들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춘천 1공장을 통해 유비콜을 생산하고 있는데, 1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CAPA)은 원액(DS) 3,300만 도즈, 완제(DP) 4,200만 도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1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2공장을 증설해 올해 상반기 내에 원액부터 WHO PQ 인증을 획득,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완제 4,200만 도즈 규모의 증설은 내년 하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따라서 완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위탁생산을 통해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유바이오로직스는 GC녹십자와 유비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GC녹십자는 2026년까지 충북 오창 통합완제관에서 유비콜의 완제 1,500만 도즈를 생산하기로 했다. 2026년부터는 2공장을 통한 유비콜 완제 자체 생산 비율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1월 식품의약국안전처로부터 유비콜의 수출 허가를 받고,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아 2016년 10월부터 유비콜 수출을 개시했다. 2016년부터 콜레라 백신을 유니세프에 납품하고 있다. 2016년 24억의 매출을 시작으로, 8년 만에 50배의 매출 성장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해 흑자전환했다.

유니세프는 유바이오로직스에 올해 4,933만 도즈, 1,240억 원 규모의 납품을 요청했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2010년 3월 설립됐으며, 2017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 및 공급 사업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CRMO 서비스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바이오벤처이다.

회사는 콜레라백신 사업이 전체 매출의 94.5%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으로, 대표 제품은 경구용 콜레라백신 ‘유비콜’과 기존 바이알 형태(병 알약)의 유비콜을 플라스틱 튜브 형태로 개선한 ‘유비콜 플러스’ 등이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에 이어 장티푸스, 수막구균, 코로나19(유코백19), 호흡기세포융합, 대상포진(HZV) 백신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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