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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천당제약, 잇따른 호재로 시총 10위 안착
[특징주] 삼천당제약, 잇따른 호재로 시총 10위 안착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3.26 17: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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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천당제약)
(사진=삼천당제약)

[바이오타임즈] 삼천당제약(000250)이 연이은 호재로 급등세를 이어가며 코스닥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삼천당제약 주가는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6.37%(2만 9,300원) 오른 14만 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회사는 지난 18~21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2024 DCAT(Drug, Chemical & Associated Technologies) 위크’에 참석해 미국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경구용 GLP-1 계열 세미글루타이드 성분의 비만·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미국 독점판매 텀시트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부터 국가별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이어오고 있었으며, 이번 콘퍼런스에서 주요 협의를 마치고 지난 25일 미국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미국 독점 판매 관련 텀시트를 최종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최근 비만 및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GLP-1 제제로 일반인들에게는 ‘위고비와 오젬픽(주사제)’, ‘리벨서스정(경구제)’로 알려져 있다.

위고비는 인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호르몬과 비슷한 구조를 갖춘 GLP-1 수용체 작용제(RA)다. GLP-1 호르몬은 음식 섭취 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호르몬을 모방해 GLP-1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치료용 펩타이드다.

췌장 베타세포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증가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감소해 혈당 강하 등의 효과를 낸다. 또 뇌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위에서 음식물 통과를 지연해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이 성분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50조 원 이상 판매되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DCAT에서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자체 개발한 경구용 GLP-1 제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미국 시장에 이어 유럽, 일본 및 비만, 당뇨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에서도 계약 관련 협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오리지널사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는 흡수 촉진제인 SNAC과 관련한 다수의 제형 특허 관련 미국 포함 글로벌 등록을 완료해 최대 2039년까지 시장 진입 장벽을 구축한 상태이다. 특허 회피 제품을 개발하지 않는 이상 국가별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2026년~2031년에 맞춰 시장 진입이 불가능하다.

삼천당제약은 S-PASS 기술 기반의 독자적인 투과제를 사용해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개발에 성공한 만큼 SNAC 관련 제형 특허들과 상관없이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2026년부터 조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PASS 기술은 2013년부터 100억 원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주사제를 경구용 제형으로 전환하는 플랫폼기술이다. 기술의 핵심은 단백질 수용체를 이용해 경구약물의 상부 위장관 안에 있는 단백질 흡수 영역을 확장시켜 침투율을 높이는 것이다.

회사는 이 기술을 접목해 당뇨병치료제, 백신,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Vial&PFS)의 경우, 서유럽 9개 국가(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 그리스, 아일랜드, 핀란드)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파트너사는 영국, 벨기에 등 유럽 9개국에서 SCD411 바이알 제형과 프리필드시린지(PFS)를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 기간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10년이며, 10년 경과 시점부터는 5년마다 자동으로 갱신된다.

이번 계약은 매출의 55%를 수령한다는 최상의 조건으로 계약해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정 조건을 충족할 때마다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되며, 단계별로 수령하는 모든 마일스톤에 대해 반환의무가 없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023년 3월 SCD411 3상 임상시험 최종보고서(CSR)를 수령하고,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 차례 독일, 스페인, 이태리,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5개국에 대한 SCD411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부에 손상이 생겨 시력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노년층에 빈번하게 발생하며 특히 65세 이상 인구에서 실명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질환 손상 방식과 진행 정도에 따라 건성, 습성으로 나뉘며 대표 치료제는 바이엘(Bayer AG)의 ‘아일리아’와 노바티스(Novatis)의 ‘루센티스’ 등이 있다.

루센티스의 연간 글로벌 시장 매출 규모는 약 4조 원, 아일리아는 약 1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일리아는 미국 독점권이 올해 5월, 유럽 물질특허는 2025년 11월 만료될 예정이다.

안과 질환을 주력 분야로 하는 삼천당제약은 2014년부터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다. 지난 2019년 3월 일본 센주제약에 일본 내 공급 및 판권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오리지널 아일리아 제형 기술과는 달리 독자 개발한 제형 기술 특허로, 새로운 등록을 통해 물질 특허 만료일에 맞춰 조기에 시장 진입을 노린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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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 2024-03-27 09: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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