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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청소 킬레이션, 심혈관 질환 치료 도와
혈관청소 킬레이션, 심혈관 질환 치료 도와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3.29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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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강남세란의원 김수연 원장
도움말=강남세란의원 김수연 원장

[바이오타임즈] 심혈관 질환은 대한민국에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데, 이는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생활 습관 변화 그리고 만성 질환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심혈관 질환에는 여러 유형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두 가지 질환이 높은 사망률을 차지한다. 첫 번째,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근육이 손상 받는 질환이다. 이는 갑작스러운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이 있다.

두 번째, 뇌졸중(뇌혈관 질환)은 뇌로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거나 뇌 내부에서 출혈이 발생하여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구분되며, 갑작스러운 신체 일부의 마비, 언어 장애, 시각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소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운동 부족, 그리고 가족력 등이 있다. 위험 요소의 관리와 조절은 심혈관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동맥경화증이다. 동맥경화증은 혈관 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칼슘 등이 축적되어 혈관이 좁아지고 경화되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축적물은 ‘플라크’라고 불리며, 혈류를 방해하고 혈관의 탄력성을 감소시켜 심장에 혈액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데 필요한 혈관 기능을 저해하고 심장으로의 산소 및 영양소 공급을 제한하는 주요 원인이다.

킬레이션 치료는 특정 약물을 사용하여 몸속의 중금속과 특정 미네랄을 결합시켜 안전하게 체외로 배출하는 요법이다. 해당 치료법에 사용되는 주요 약물 중 하나는 에틸렌디아민테트라아세트산(EDTA)이며, EDTA는 특히 칼슘과 같은 금속 이온과 강한 결합을 형성하여 혈관 벽에서 분리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혈관 내 플라크의 일부 구성 요소가 제거되어 혈류가 개선되고 혈관 건강이 증진된다.

해당 치료법이 ‘혈관 청소’라고 불리게 된 것은 혈관 내 축적된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이 마치 혈관을 내부에서 청소하는 것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혈관 내부를 깨끗하게 하여 혈류를 개선하고, 혈관의 탄력성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심혈관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기존 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키며 장기적으로는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혈관 내 콜레스테롤 플라크와 칼슘 축적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축적을 줄임으로써 혈관의 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

혈관질환 및 항노화 클리닉 강남세란의원 김수연 원장은 “킬레이션 치료는 심혈관 질환의 진행을 늦추거나 이미 발생한 질환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또한 고지혈증 환자와 당뇨환자에게도 효과적이다. 다만 치료의 적절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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