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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이지엣랩스 이정석 대표, “‘퓨리카뮤신’으로 이너뷰티 시장 이끌 것”
[인터뷰] 에이지엣랩스 이정석 대표, “‘퓨리카뮤신’으로 이너뷰티 시장 이끌 것”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3.07.25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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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글로벌 이너뷰티 식품 시장 규모 5조 7,400억 원∙∙∙2025년 9조 원 예측
화장품→식품∙제약 회사로 이너뷰티 시장 확대
달팽이크림 주원료 ‘뮤신’, 특허기술 기반 ‘퓨리카뮤신’ 선보여
SCI급 논문 통해 검증∙∙∙아이디어 기획, 상품 개발 등 로드맵으로 투자자 확보
에이지엣랩스 이정석 대표(사진=에이지엣랩스)
에이지엣랩스 이정석 대표(사진=에이지엣랩스)

[바이오타임즈] ‘내면의 아름다움’을 뜻하는 ‘이너뷰티’(Inner Beauty)는 화장품을 바르는 일시적∙인위적인 방법이 아닌 음식을 먹으며 내면의 건강을 가꾸는 식품이다. 국내에서는 피부미용과 디톡스, 슬리밍, 항산화 등 기능성을 갖춘 식품으로 존재한다. 

농식품수출정보(KAIT)에 따르면 2016년 글로벌 이너뷰티 식품 시장규모는 3,000만 달러(약 5조 7,400억 원)다. 아름다움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커지는 데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2025년에는 79억 3,000만 달러(약 8조 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용에 대한 관심과 이너뷰티 식품 효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아시아∙태평양 국가 점유율이 특히 높다. 실제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국내 이너뷰티 식품 시장규모가 2011년 500억 원에서 2018년 5,000억 원으로 8년 만에 10배 규모로 성장했다고 발표했으며, 신한금융투자는 2022년 국내 이너뷰티 식품 시장규모를 1조 1,942억 원으로 예측했다. 

과거에는 이너뷰티 식품이 화장품 기업에 국한됐으나, 최근 식품회사나 제약회사 등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국내 특산자원과 고부가가치 자원의 미용기능 효과가 떠오르면서 이너뷰티 식품 역시 다양해졌다. 

에이지엣랩스는 ‘뮤신’을 활용한 이너뷰티에 주목했다. 이정석 대표는 부모님의 달팽이 농장에서 우연히 달팽이크림의 주원료인 ‘뮤신’을 알게 됐고, 이것이 분자가 커서 피부에 흡수되기 어렵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여기서 ‘바르는 것이 흡수가 어렵다면 섭취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먹는 달팽이크림’을 떠올렸다고 한다. 이후 세계 최초로 ‘먹는 뮤신’으로 특허를 취득한 에이지엣랩스는 뮤신 전문 브랜드 ‘퓨리카뮤신’을 선보이며 이너뷰티 시장을 이끌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정석 대표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뮤신’이란? 

‘뮤신’(mucin)은 피부 속 빈틈을 채우는 점액층이다. 콜라겐, 보습인자 등과의 결합으로 세포 사이사이를 채워 부드럽고 밀도 있는 피부를 구성하는 핵심 성분이다. 인체에서 분비되는 위 점액질, 침, 콧물 등 끈적이는 형태의 성분은 모두 ‘뮤신’이라고 할 수 있다. 

1980년대 달팽이 사육사의 상처 난 피부가 감염이나 부작용 없이 빠르게 회복되자 달팽이에서 나오는 점액질인 ‘뮤신’이 손상된 피부조직을 치료하거나 달팽이의 깨진 등껍질을 복원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이후 뮤신과 관련된 연구와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뮤신은 크게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뉘는데, 달팽이, 미꾸라지, 장어 등은 동물성 뮤신, 마, 연근, 토란 등은 식물성 뮤신이다. 흔히 식물성 마에 뮤신이 많이 함유돼 있다고 알려졌지만, 뮤신을 발견하고 연구하게 된 계기가 달팽이라는 점에서 달팽이에 뮤신이 가장 많다는 게 학계의 관측이다. 

이정석 대표는 “35세가 넘으면 콜라겐 등 피부 성분의 급격한 감소로 피부 속이 무너지게 된다”며 “이때 뮤신은 콜라겐이 도달하지 못하는 피부 속 빈틈까지 밀도 있게 채우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뮤신은 바를 때보다 먹을 때 흡수율이 7배 더 높다는 사실이 SCI급 논문을 농해 검증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아이디어 기획, 상품 개발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투자자 확보에 나섰다”고 말했다. 

 

퓨리카뮤신 제품(사진=에이지엣랩스)
퓨리카뮤신 제품(사진=에이지엣랩스)

◇먹는 콜라겐 ‘퓨리카뮤신’, 고객 후기 바탕 완성도↑ 

2018년 설립된 ‘에이지엣랩스’(Ageatlabs)는 피부에 단순히 뮤신을 넣어 영향을 주는 개념이 아닌, 흡수 및 유용한 작용을 높이기 위한 관련 특허기술을 개발했다. 달팽이 점액질에 있는 재생성분인 뮤신을 먹는 원료로 활용, 콜라겐 및 다른 이너뷰티 성분과 배합해 ‘먹는 뮤신 콜라겐’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너뷰티 브랜드 ‘퓨리카뮤신’(Purica Mucin)을 통해 ‘뮤신 글로우’(Mucin Glow), ‘뮤신 글루타치온’(Mucin Glutathione), ‘뮤신 엘라스틴’(Mucin Elastine) 등 세 가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정석 대표는 “이들 모두 탄탄한 기획과 끊임없는 검증으로 성분과 함량, 배합 등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담아냈다”며 “만족도가 높은 고객 후기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뮤신 글로우는 뮤신을 1만 2,000mg 고함량으로 담아낸 만큼, 콜라겐이 채우지 못하는 빈틈을 젤 형태로 밀도 있고 부드럽게 채워준다. 뮤신 글루타치온은 고순도 글루타치온 500mg, 뮤신복합추출물 1,000mg, 비타민C와 셀레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으며 뮤신 엘라스틴은 탄성 단백질인 엘라스틴을 고함량 330mg, 뮤신복합추출물 800mg, 초저분자 콜라겐 700mg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에이지엣랩스의 뮤신은 저분자 특허뮤신”이라며 “지난 2021년 세종대와 함께 저분자 특허뮤신을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표준운영절차(SOP)에 부합하도록 전임상 기능성 연구를 완료했고 SCI급 학회지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당시 논문을 통해 에이지엣랩스는 ▲피부 진피층 밀도 20% 증진 ▲피부 주름∙결∙주름 면적 10% 개선 ▲피부 진피층 보습 10% 개선 등의 유용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논문에 따르면 쥐 50마리를 대상으로 진행한 생체내(In-vivo) 연구에서 자외선으로 피부가 손상된 쥐 중 일부가 10주간 뮤신복팜추출물을 먹게 했고 나머지는 위약을 먹여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자외선으로 손상된 쥐의 피부에 생긴 빈틈이 채워지고 진피 밀집도가 10%가량 상승한 게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마커 기준에 맞게 진행된 인체피부세포 적용시험(In-vitro)에서도 ▲섬유아세포 증진 ▲염증인자 억제 ▲히알루론산 증진 ▲세포 재생 증진 등 6개의 유용한 결과가 도출됐다. 

이 대표는 “뮤신을 먹을 경우 실제로 피부 속 빈틈까지 채워진다는 것을 증명한 결과”라고 강조하며 “환경친화적인 방목형 달팽이 농장에서 기른 달팽이에 뮤신을 추출한다는 점도 에이지엣랩스만의 경쟁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에이지엣랩스는 ‘2022 성공귀농 행복귀촌 박람회 공모전’에서 서울시장상을 받았다(사진=에이지엣랩스)
에이지엣랩스는 ‘2022 성공귀농 행복귀촌 박람회 공모전’에서 서울시장상을 받았다(사진=에이지엣랩스)

◇이너뷰티→뷰티 & 웰니스로, “어린이∙노인 위한 건보식도 선보일 예정” 

에이지엣랩스는 설립 후 지금까지 대형 이너뷰티 브랜드에 비해 작은 규모의 판매 채널을 구축해왔다. 고객의 피부 주기를 고려한 세트 구성, 프리미엄 정기배송 서비스, 프로모션과 정교한 고객 경험 분석 및 풀퍼널(full-funnel) 마케팅을 통해 좋은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이런 성과가 모여 투자 유치로 연결됐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또 ‘2022 성공귀농 행복귀촌 박람회 공모전’에서 서울시장상을 받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 에이(A)벤처스’ 제43호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롯데벤쳐스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전문 지원 프로그램 ‘미래식단 3기’에 선발되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 발굴∙개발 및 상생 협력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방송사, 크리에이터, 언론사, 이너뷰티 강연, 판매 플랫폼 등으로부터 다양한 파트너십 제안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에이지엣랩스는 제품 라인업을 넓혀 피부 타입별 고민, 다이어트 시장, 장∙눈 건강과 여성 건강, 여기서 더 나아가 반려동물의 건강까지 고려하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도전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고려 중이다. 이를 위해 우선 면세점에 입점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 퓨리카뮤신을 알리고 있다. 추후 제휴∙입점처를 확장해 브랜드와 완성도 높은 제품을 더 많은 고객층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너뷰티를 넘어 어린이 장 건강 음료와 노인을 위한 건강보조식품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단순히 ‘아름다움’만을 위한 이너뷰티 브랜드를 넘어 뷰티 앤 웰니스(beauty & wellness)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라며 “‘뮤신’이라는 독자적인 대표 성분을 바탕으로 이너뷰티 식품 시장에서 시작해 다양한 영양 카테고리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건강한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염현주 기자] yhj@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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