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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경보제약, 중국 감기약 품귀로 급등
[특징주] 경보제약, 중국 감기약 품귀로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12.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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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제약 연구소(사진=경보제약)
경보제약 연구소(사진=경보제약)

[바이오타임즈] 경보제약(21439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세다.

경보제약은 2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오전 11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3.45%(1,740원) 급등한 9,160원에 거래 중이다.

경보제약의 이 같은 상승세는 중국을 비롯한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환자 폭증으로 인한 감기약, 해열제, 항생제 품귀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보제약은 종근당 계열사로, 타미비어 현탁용 분말을 판매하고 있으며, 타미플루 제네릭을 개발 중이다.

최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중국 내에서 감기약 품귀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또한, 유럽에서도 엔데믹 전환으로 일제히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각종 질환이 발생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며 의약품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

중국 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며 의약품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감기약 원료인 ‘아세트아미노펜’ 공급 리스크가 커졌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원료의약품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등록한 91건 가운데 중국 생산 원료를 쓰는 의약품은 73건(한국 공동 제조 2건 포함)으로 80%를 차지한다. 만일 중국에서 수출을 제한하면 국내에서도 해열진통제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식약처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을 공중보건 위기 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18개 제약사에 긴급 생산·수입 명령을 내렸다. 적용 기간은 내년 4월까지로 감염병 유행 상황을 고려해 변경될 수 있다. 모두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품으로, 약국에서 파는 일반 감기약은 해당하지 않는다.

한편 1987년에 설립된 경보제약(대표 강태원)은 원료의약품(API)을 전문으로 하는 제약사다. 원료의약품은 완제의약품 바로 전 단계의 의약품을 말하는 것으로, 완제의약품에 준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록과 허가가 필요하다.

회사는 고품질 원료 개발을 최고의 목표로 제조 기술의 혁신과 우수한 품질로 국내 최초 Cefaclor 개발에 성공했으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의 선진화 노력으로 미국(FDA), 유럽(EDQM), 일본(PMDA), 중국(CFDA)으로부터 무균주사제 원료 및 1st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cGMP 인증을 받았다. 지속적인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로 세파로스포린계 항생제, 고지혈증 치료제, 항암제 등을 세계 30여 개국에 8,500만 불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2001년부터 완제의약품 사업에 진출하여, 마취통증, 순환기계, 소화기계, 항생제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의료기기 사업과 동물 의약품, 영양제 등 동물건강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891억 원, 영업손실은 14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경보제약은 중국 제약사인 광둥 란두 파마슈티컬스(Guangdong Landu Pharmaceutical)와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08억 원으로, 이는 경보제약의 지난해 매출의 6.3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계약 금액은 란두 파마슈티컬스의 주문 수량에 따라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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