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시력 교정술을 선택하는 이들 중 약 70%가 빠른 회복 속도와 함께 통증이 적고 충격이 강한 장점을 이유로 스마일라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국내 스마일라식은 도입된 지 10년 이상이 경과하며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재수술 확률은 전 세계 재수술 확률 대비 6분의 1에 불과한 수준으로, 국내 의료진의 우수한 실력을 입증시키기도 했다.
다만 눈은 신체 부위 중 가장 연약한 곳으로, 시력이 삶의 질에 밀접하게 관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 번에 스마일라식을 위한 병원을 결정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스마일라식 수술의 부작용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수술 중 레이저가 조사될 때 환자가 약 30초간 시선을 한 곳에 잘 집중해야 한다. 조사 중에는 레이저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움직임이 발생되면 수술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정확한 렌티큘을 생성하지 못해 빚 번짐,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수술에 대한 긴장도가 높은 환자에게는 그 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도 있다. 실제 의료진들은 평균적으로 15초 구간에 들어서면 환자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수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10년간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그렇게 2023년 출시된 스마일프로는 10년간 스마일라식의 800만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레이저 조사 시간을 8초대로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보통의 시력교정술에선 레이저 열에너지로 인해 조사 주변부에 미세한 각막변형이 발생되는데, 스마일프로의 경우 레이저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러한 각막변형이 일어나기 전에 빠르게 조사가 끝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환자의 집중력 보장은 물론 수술의 정확도가 올라가고, 수술 부작용이 감소한다는 유의미한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2023 ESCRS를 통해 스마일프로 국내 첫 임상 결과를 처음 발표한 눈에미소안과 김성민 원장은 “스마일프로는 스마일라식 집도경험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환자의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수술을 집도할 수 있다”라며 “특히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 모두 각막 실질을 정교하게 제거하는 손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수술 경험과 임상 데이터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 선택 시에는 해당 병원의 수술 건수 및 재수술 건수, 첨단 장비 보유 여부 등 전반적인 수술환경을 파악하고 신중하게 선택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