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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명의 바이오 산업] 해외 바이오 산업 현황: 유럽
[신홍명의 바이오 산업] 해외 바이오 산업 현황: 유럽
  • 신홍명 변호사
  • 승인 2020.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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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이하 ‘유럽’이라고도 한다) 집행위원회는 ‘유럽 2020 전략’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핵심 분야 중 하나로 바이오를 선정한 바 있고, 유럽 2020 전략 수립을 통해 바이오 분야의 자원, 기술, 임상정보와 유행병 정보 등을 기반으로 하는 유럽 바이오뱅킹 및 인프라 구축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EU의 연구혁신 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2020(Horizon 2020)’을 통한 R&D 지원, 탄소세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바이오기업과 석유화학기업의 연합체인 유로파바이오(EuropaBio)를 구성하기도 했다. 호라이즌 2020 산하에는 바이오 기반 산업연합(Bio-Based Industries Joint Undertaking)을 설치하여 총 37억 유로(EU 예산 9.75억, 민간 투자 27억)를 바이오 분야에 투자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 영국

영국 정부는 기존의 Department of Trade and Industry (DTI)에서 2009. 6. 28.에 ‘Department for Innovation, Universities and Skills(DIUS)’을 분리하여 조직하였고,  2010년도에는 ‘바이오 전략계획 2010-2015 (The Age of Bioscience-Strategic Plan 2010-2015)’를 수립하여 바이오 분야를 성장 및 발전시켜 왔다. 

영국은 향후 인류가 맞이하고 있는 주요 난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를 중심으로 바이오 연구를 이어나갈 전략을 마련해 왔고, 이에 2010. 3.에는 Global Food Security programme이 마련되었으며, 혁신 및 기술 개발과 국제협력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왔다.

기존의 영국의 과학기술 연구개발은 각종 분과 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2018. 4. 영국 연구기관의 경쟁력 하락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융합연구 활성화 및 운용비 절감 등을 목적으로 기존 7개 연구회(NERC, BBSRC, MRC, EPSRC, STFC, ESRC, AHRC)를 통합한 영국연구혁신기구(UK Research and Innovation, UKRI)를 설립하였다. 영국연구혁신기구는 국가 고등교육 및 연구개발 전반에 걸친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여 지식 이해의 증대, 경제적 성과 창출, 사회문화적 발전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UKRI는 정부 연구개발 예산 중 60억 파운드(한화 약 9조원)를 관할하는 거대 조직으로 이 중 위 BBSRC (Biotechnology and Biological Sciences Research Council)와 MRC(Medical Research Council)가 포함되어 있다.

최근 2018년도에는 새로운 국가전략인 국가바이오경제전략 2030(Growing the bioeconomy: a national bioeconomy strategy to 2030)을 수립하였는 바, 국가바이오경제전략 2030은, 영국이 2030년 바이오 분야 세계적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모두를 위한 바이오경제’를 제안했다. ‘모두를 위한 바이오경제’는 순환하는 경제로 식품, 건강, 제조, 에너지, 농업 등 바이오경제가 영국의 산업 전반을 지원하면서 경제적 이익과 일자리를 창출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위 국가바이오경제전략 2030을 통해 영국은 ① 첫째, 영국의 세계적 수준의 R&D를 활용하여 세계시장에서 상업적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투자 확대, ② 둘째, 영국 전역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생산성의 극대화, ③ 셋째, 2030년까지 바이오 경제의 영향력을 2014년 대비(2,200억 파운드) 2배로 증가시켜 실질적인 혜택 제공, ④ 넷째, 혁신적인 바이오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외 시장조건 창출의 4가지 목표를 수립하였다.
 

◆ 독일 

독일은 유럽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약 500개의 바이오 관련 회사들이 있고, 20개 이상의 기업이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고, 59개의 기업이 혁신적인 기업으로 분류되어 있다. 

특히 산학공동의 투자 기회 제공을 통해 대학과 연구소들의 신속한 아이디어 상품화를 위한 연구시설과 기업 간 가치창출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Bio industrie 2021’을 수립(2006∼2021)하였고, 연방교육연구부는 ‘Go-Bio 프로젝트(2005∼2015)’를 통해 생명공학 분야 연구결과의 상용화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2021년까지 10년 간 총 5차 라운드 이상의 선정과정을 통해 바이오 분야 창업에 약 1억 5천만 유로(한화 약 1,976억 원)가 지원될 예정에 있다.

최근에는 ‘하이테크 전략 2025(2018년)’에서 사회문제 대응, 미래 경쟁력 강화, 개방형 혁신과 스타트업 문화 등 3대 중점 분야와 12대 액션플랜을 제시하였다. 그 중 건강과 보건 분야에는 국민 수명이 과거에 비해 10년이 연장되어 이로 인한 질병 예방 및 진단, 치료, 높은 수준의 의료 연구와 국제적 연구 파트너십, 디지털 혁신 의료 등의 확보에 초점을 두었다. 이에 따라 주요 전략으로 질병의 예방과 치료, 의료발전, 신약개발·감염퇴치·글로벌 보건 연구강화, 맞춤의료를 위한 디지털화, 미래 간호 기술, 건강한 삶 연구 등을 선정하였다.
 

◆ 프랑스 

프랑스는 2010년도부터 ‘국가혁신촉진계획’을 수립하여, 바이오, 환경, 나노(Nano)기술 등을 3대 핵심분야로 지정하고, 정부와 지자체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연구기관 ․ 기업 ․ 대학병원 등으로 형성된 바이오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하고, 클러스터 중심으로 바이오 산업 진흥을 촉진해 왔다. 

주요 바이오클러스터로는 알자스 Bio Valley, 리용 Biopole, 파리 Medicine Paris Region 등이 있다. 

프랑스 내 국가투자전략기금은 생명공학 부분을 고성장 잠재산업으로 분류하고, 생명공학기업에 대해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위 지원기업선정은 프랑스 혁신청(OSEO)을 통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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