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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진행 억제하는 드림렌즈, 10대 청소년에게 특히 효과적
근시 진행 억제하는 드림렌즈, 10대 청소년에게 특히 효과적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5.08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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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원장
도움말=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원장

[바이오타임즈] 근시는 굴절에 이상이 생겨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면서 가까이 있는 것은 잘 보지만 멀리 있는 사물은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근시의 원인은 유전적, 선천적 원인과 과다한 학업, TV 및 컴퓨터와 같은 시청각 문명의 발달 등 아주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만 10세 전후에 시작하여 만 18세경에 멈추기 때문에 근시의 관리와 예방을 위해선 안구 성장이 이뤄지는 10대 때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최근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근시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드림렌즈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드림렌즈는 잠잘 때 착용하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렌즈를 빼면 약 2~3일 정도 교정된 시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특수렌즈이다. 드림렌즈는 일반 렌즈와 달리 가운데 부분이 편평한 특수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착용 시 각막 중심부를 렌즈가 누르면서 각막상피세포의 재배치를 유도해 굴절력을 낮추는 방법으로 성장기에 따른 근시 진행을 억제하고 시력을 교정해준다.

드림렌즈는 중증도 이하의 근시, 난시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특히 근시가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과 초등학생에게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 무엇보다 수면 중에만 착용하기 때문에 부모의 관리가 가능하고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이 적어 안경이나 렌즈 착용을 싫어하는 아동, 청소년에게 유용하다. 시력 교정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성인이나 콘택트 렌즈 착용으로 인한 합병증 때문에 고생하는 성인, 안경을 착용할 수 없는 특수직업 종사자, 기타 고도근시로 라식 등의 레이저 수술 후 시력이 불완전하여 다시 시력교정이 필요한 경우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원장은 “드림렌즈는 연령 제한이 없으며 시기능이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완성되고 렌즈를 착용할 때 적응할 수 있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착용할 수 있다”며 “드림렌즈는 최고의 산소 투과성을 가진 Boston XO 재질로 만들어져 각막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있고, 렌즈 안쪽에 많은 양의 눈물을 머금을 수 있는 특수 디자인이 적용돼 있기 때문에 눈의 질환 걱정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장은 “가끔 자는 동안 렌즈가 눈 뒤로 넘어가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 눈은 결막이 주머니와 같이 눈과 눈꺼풀 안쪽을 감싸도록 되어 있어 잠자는 동안 렌즈가 눈 뒤로 절대로 넘어가지 않는다”며 “다만 드림렌즈 또한 렌즈이기 때문에 각막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거나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경우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병원 선택 시 드림렌즈를 처방해 본 경험 많은 의료진이 있는지, 철저한 정밀 검사를 통해 환자의 안구 상태에 맞는 맞춤형 렌즈 처방이 이뤄지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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