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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위장병, 담적병 치료방법으로 적용해야
만성 위장병, 담적병 치료방법으로 적용해야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4.18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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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용산 경희류한의원 류봉하 명예원장
도움말=용산 경희류한의원 류봉하 명예원장

[바이오타임즈] 대부분의 현대인은 바쁜 일상생활에 치여 자신의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시간에 쫓겨 식사도 급하게 하고, 제대로 운동할 시간도 부족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소화장애가 대표적인데, 매일 속이 더부룩하고 쓰린 경우, 복부 팽만감 등으로 힘들다면 담적병을 치료해야 할 수 있다.

대부분은 소화가 잘되지 않고 속에 돌덩이가 들어앉은 것 같은 기분이 들면 소화제를 복용하는 편이다. 소화제는 일시적으로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지만, 만성화된 소화장애를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검사상으로도 큰 원인이 발견되지 않고 있으나 매일 속이 불편하다면 위장에 담적이 쌓였을 수 있다.

담적병은 위장의 외벽 조직에 담이 쌓여서 굳어진 증상이다.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위장에서 부패하면서 담 독소를 형성하고 위장의 외벽이 굳어지게 되는데, 이 때문에 소화 기능 전체가 저하되고 매일 불편한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

담적병은 복부 팽만감, 더부룩함 등 소화 불량 증상과 더불어 만성피로, 어지럼증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소화불량 증상과 구분이 어렵고, 정밀 검사를 받아도 발견하기 어려워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흔하므로, 전반적인 증상 및 생활 습관 등을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담적병의 치료 방법은 개인 맞춤으로 진행된다. 우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체질과 증상을 살펴보고, 위장에 쌓인 독소를 제거할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온열 요법 등을 적용해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고 잘 움직이게 한다. 담적이 쌓이지 않도록 위장기능의 회복을 돕는 침, 부항, 뜸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평소 식단 관리도 꼼꼼히 해야 한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치료 효과가 크지 않고, 담적병이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영양이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하며,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게 좋다.

용산 경희류한의원 류봉하 명예원장은 “위장 질환이 발생했을 때 무조건 소화제를 찾기보다는, 개개인마다 다른 증상을 확인하고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만성적인 소화장애는 담적병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히 논의한 후 담적병 치료방법을 찾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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