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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메디아이플러스, 임상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 ‘메디씨’로 의료정보 불균형 해소
[인터뷰] 메디아이플러스, 임상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 ‘메디씨’로 의료정보 불균형 해소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4.03.25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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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약물∙의료기기 허가 위해 수행
메디씨, 고객 맞춤형 리포트 서비스∙∙∙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설계 디자인+약물 특허
파이크로, RFP 바탕 CRO 매칭∙∙∙견적 서비스로 탐색 기간∙비용↓
“경쟁사 정보, 최신 규제 정보 등 파악∙∙∙신속한 대응 가능”
메디아이플러스 정지희 대표(사진=메디아이플러스)
메디아이플러스 정지희 대표(사진=메디아이플러스)

[바이오타임즈] 초기 단계의 제약∙바이오 회사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때 뒤늦게 특허 정보를 알게 돼 개발에 차질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 임상시험과 관련된 정보 수집 및 분석 인프라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회사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특허와 임상시험 정보, 각종 규제나 가이드라인 등 관련 정보를 다양한 사이트에서 일일이 찾아내는 등 노동집약적인 반복 업무를 통해 수집∙분석해야만 한다. 

메디아이플러스는 제약∙바이오 관련 스타트업이 약물이나 의료기기 허가를 받기 위해 수행하는 임상시험을 더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하나로 모았다. 과거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제약의사(Medical Science Liaison)로서 5개의 신약을 론칭한 정지희 대표를 주축으로 데이터 플랫폼 사업화 분야에서 경력을 갖춘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임상시험 정보의 학술 부문을 담당하는 제약의사, 데이터 엔지니어 및 사이언티스트 출신 등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가 모여 임상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지희 대표는 어릴 적 이름 모를 병으로 많은 검사를 받아보면서 의료정보의 불균형을 몸소 체험했다. 이후 제약의사로 근무하며 신약이 허가받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던 중 임상시험이 환자에게 삶의 희망이 되고 그에 따른 데이터의 중요성도 직접 깨닫게 됐다. 

정지희 대표는 “해외에는 임상시험과 관련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기업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 기술 분야, Business Intelligence) 사업이 잘 발달해 있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낯선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며 “특히 한국에서는 데이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과 달리 데이터 구축조차 잘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고, 의료정보 불균형을 없애고자 메디아이플러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지희 대표로부터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 봤다. 
 

메디씨 서비스 화면(사진=메디아이플러스)
메디씨 서비스 화면(사진=메디아이플러스)

◇메디씨, 흩어진 임상데이터 정보 실시간 제공 

‘메디아이플러스’(Mediaiplus)는 ‘임상시험의 선순환을 만든다’를 비전으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큐레이션 스타트업이다. 약물이나 의료기기를 허가받기 위해 수행하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한다.

메디아이플러스는 ‘메디씨’와 ‘파이크로’를 운영하며 임상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메디씨’(MediC)는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설계 디자인과 약물 특허를 연계한 고객 맞춤형 리포트 서비스다. 여러 국가에 흩어진 임상시험 및 약물 특허 정보와 최신 임상시험 연계 디자인, 규제 인사이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정지희 대표는 “임상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여러 데이터를 찾아봐야 한다”며 “메디씨를 통해 진행하고자 하는 임상시험과 연관된 질환, 모달리티(약물전달체, Modality), 치료 가이드라인, 특허, 학술자료 등을 필터링 또는 키워드 검색 형태로 찾아줘 임상시험 준비 과정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약 개발을 준비하는 초기 단계의 제약∙바이오 기업은 경쟁사 정보와 최신 규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파이크로 서비스 화면(사진=메디아이플러스)
파이크로 서비스 화면(사진=메디아이플러스)

‘파이크로’(FiCRO)는 고객사의 임상∙비임상시험에 대한 디지털 기반의 제안요청서(RFP)를 바탕으로 적합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CRO의 사업분야, 과거 진행 시험 이력, 지역, 업무범위, 타겟 질환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세부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또 견적 발행 서비스도 제공해 CRO 탐색 기간과 비용 절감도 기대해볼 수 있다. 

정 대표는 “메디아이플러스의 주요 고객층은 제약∙바이오를 비롯해 바이오테크, 의료기기 등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기업”이라며 “메디씨와 파이크로는 임상시험 관련 데이터 및 CRO 매칭이 필요한 고객사를 위한 구독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사진=메디아이플러스
사진=메디아이플러스

◇“연구자 매칭, 허가 예측 등 새 서비스 출시∙∙∙더 큰 발전 위해 지속 노력” 

정 대표는 해외 임상데이터 확보를 위해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지난 1월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서 임상시험 준비 과정에서 상호 비즈니스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무협약을 맺으며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투자업계도 메디아이플러스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기술보증기금, 킹고스프링, 한양대기술지주가 메디아이플러스의 시드 투자에 참여했다. 시드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프리A(Pre-A) 단계 투자도 유치 중이다. 

현재 메디아이플러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임상시험에 대한 장벽을 낮출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 미국 내에서 협업할 파트너와 고객사를 모집 중이다. 앞으로 해외 인증 및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갈 예정이다. 

정 대표는 “임상시험 연구자 매칭과 허가 예측 및 최적화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임상시험에 대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디아이플러스에 대한 비전을 바탕으로 더 큰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염현주 기자] yhj@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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