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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바이오 핫이슈, ‘비만약·항체·약물접합체(ADC)’…K-제약바이오도 꽂혔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핫이슈, ‘비만약·항체·약물접합체(ADC)’…K-제약바이오도 꽂혔다
  • 권아영 기자
  • 승인 2024.01.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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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R&D 키워드 '비만·ADC'…국내사도 기술 확보 ‘총력’
빅 파마, 파이프라인으로 ‘비만치료제’와 ‘ADC’에 주목
레고켐·오름·피노바이오, 글로벌사에 기술수출 ‘성공’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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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떠오르는 핫이슈는 '비만약'과 '항체·약물접합체(ADC)'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제약·바이오 업체가 비만약과 ADC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ADC 관련해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가 넘는 기술거래 및 인수합병(M&A)이 15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된다.

실제로 화이자가 ADC 3종을 보유한 시젠(Seagen)을 430억 달러(약 56조 원)에 인수했고, 한국 기업 레고켐바이오가 얀센과 관련 기술인 ‘LCB84’ 수출 계약을 총액 17억 2,250만 달러(약 2조 2,380억 원)에 체결했다.

국내 ADC 개발 업체들도 기술이전 성과를 올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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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확대 ‘기회’ 노리는 빅 파마, 비만약·ADC에 관심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은 ‘비만약’과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이슈를 주도할 전망이다.

실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제약·바이오 최대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다국적 제약사들이 두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흐름에 국내 제약업계도 합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먹는 GLP-1 약 ‘ID110521156’으로 JPMHC에 참석한 이재준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빅 파마의 사업개발(BD) 담당들이 ‘올해도 GLP-1과 ADC가 쌍두마차로 기술 거래를 이끌 것’이라는 등 관심을 체감했다”며, “앞으로 시장과 거래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적절한 기술수출 시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도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후보군으로 GLP-1 복합제를 제시하고 개발 계획을 밝혔으며,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현재 GLP-1 생산시설이 없지만 추후 요청이 있다면 생산시설을 준비할 수도 있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플랫폼에서는 ADC가 두드러졌다. 참고로 ADC는 암세포와 붙는 항체와 암을 죽이는 독성약물을 한 약물로 붙이는 기술이며, 암을 정밀 타격하는 ‘크루즈 미사일’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 AZ와 다이이찌산쿄가 공동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가 환자의 질병 진행 없는 생존 기간(PFS)을 대거 연장하면서 기술 경쟁이 거세지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시장 확대의 기회를 포착한 빅 파마들이 면역항암제 이후 항암 시장의 주류로 ADC를 꼽고 있다”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약가 인하에서도 바이오 의약품으로 분류돼 수익성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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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사 기술수출에 성공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중 레고켐바이오(대표 김용주), 피노바이오(대표 정두영), 오름테라퓨틱스(대표 이승주) 등은 글로벌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성공했다.

레고켐바이오는 2015년 중국의 포순제약에 ADC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얀센에 LCB84 기술수출까지 ADC 분야에서 총 10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공했다. 참고로 LCB84는 삼중음성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타깃할 수 있는 ADC 후보물질이다.

피노바이오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바이오사에 기술수출을 했다. 피노바이오는 미국 컨쥬게이트바이오와 10개 약물 타깃에 대한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6월에도 5개 타깃에 대한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표적단백질 분해기술(TPD)을 보유한 바이오벤처 오름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1월 BMS와 최대 2,300억 원 규모로 ORM-6151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참고로 ORM-6151은 오름테라퓨틱스의 항체 기반 단백질 분해제 개발 플랫폼으로 개발된 후보물질이다. 골수성 백혈병 및 고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후보물질로 FDA에서 임상 1상 INDFMF를 승인한 바 있다.

ADC 관련 기술수출 계약은 올해 초에도 성사됐다. 미국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8일 유방암과 전립선암 ADC 치료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암브렉스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레코켐바이오 사이언스의 Trop2 표적 ADC의 판권을 17억 달러(약 2조원)에 인수한 이후 곧바로 ADC 파이프라인을 추가했다.

이와 같이 최근에도 수조 원 규모의 대형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되면서 ADC에 대한 관심은 글로벌, 국내를 가리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특히 ADC는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함으로써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엔허투, 길리어드의 트로델비, 다케다의 애드세트리스 등 ADC 신약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만큼, 올 한해 공개될 후보물질들의 임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권아영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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