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0-10 05:05 (목)
쓰리빅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과 ‘전사체 분석 기반 항생제 저항 황색포도상구균의 성장 억제 규명’ 발표
쓰리빅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과 ‘전사체 분석 기반 항생제 저항 황색포도상구균의 성장 억제 규명’ 발표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1.09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거의 모든 항생제에 강하게 저항하는 악성 세균
기존 항생제 치료제는 MRSA와 같은 항생제 내성균을 제어하기 어려워
프로피오네이트, MRSA 감염질환 예방과 치료 위한 신개념 정균제로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
쓰리빅스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한승현 교수 연구팀은 Frontiers in Microbiology(IF:6.064)에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성장 억제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사진=쓰리빅스)
쓰리빅스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한승현 교수 연구팀은 Frontiers in Microbiology(IF:6.064)에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성장 억제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사진=쓰리빅스)

[바이오타임즈]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 쓰리빅스(대표 박준형)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한승현 교수 연구팀은 Frontiers in Microbiology(IF:6.064)에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성장 억제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고 9일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S. aureus)은 폐렴, 위장염, 심내막염, 패혈성 쇼크와 같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 병원체다. 그 중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은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으로, 이 세균에 의한 감염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MRSA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을 뜻하는 영어 머리글자로 거의 모든 항생제에 강하게 저항하는 악성 세균을 말하며 일명 슈퍼버그로 통한다.

기존 항생제 치료제는 조직 흡수가 적고 살균 효능이 느리며 MRSA와 같은 항생제 내성균을 제어하기 어려워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질환을 치료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쓰리빅스와 연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과 전사체 분석 방법을 통해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성장억제 요인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짧은 지방산 중 하나인 프로피오네트(Propionate)는 MRSA를 억제할 수 있는데 주요 대사 경로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여 균이 증식하지 않는 정온 효과를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사람의 장에서 서식하는 미생물은 식이섬유를 분해하여 짧은 사슬 지방산(Short Chain Fatty Acid)을 생산하는데, 짧은 지방산은 장 점막상피세포의 에너지원이며 항균 작용 및 면역조절을 통해 건강 유지에 좋은 역할을 한다.

쓰리빅스 박준형 대표는 “이 연구를 통해 프로피오네이트가 MRSA의 대사 경로를 변경함으로써 MRSA의 성장을 약화시키고, MRSA 감염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생체친화적이고 내성 유발 가능성이 적은 신개념 정균제로 사용될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