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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 시기 늦추고 싶다면 ‘부분치환·절골술’ 고려
인공관절, 수술 시기 늦추고 싶다면 ‘부분치환·절골술’ 고려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09.1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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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이 환자에게 무릎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연세사랑병원)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이 환자에게 무릎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연세사랑병원)

[바이오타임즈] 무더운 여름의 폭염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다.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은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는 탓에 건강이 무너지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이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는 ‘관절염’이다.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구분하는데, 그 중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사이 연골이 닳아 관절끼리 부딪히며 마찰에 의해 통증을 유발한다. 뼈는 칼슘 기반의 미네랄로 구성되어 물리적 강도가 높고 신체를 지탱하는 구실을 하고, 연골은 글리코사미노글리칸으로 구성된 유연한 물성을 가지는 결합조직으로 뼈 사이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구실을 한다. 골-연골 질환은 운동능력을 상실 시켜 합병증을 야기하거나 많은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

일반적으로 관절염은 중장년층 이상 노년에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발병 나이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중 30~50대가 36.9%를 차지했다. 65세 미만 청장년층에 해당하는 젊은 관절염 환자들은 연골의 일부만 소실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전체 치환술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전체 치환술 대신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 존재하는데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과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이다.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은 손상된 관절의 일부만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로 전치환술에 비해 절개범위가 작고 일상회복도 빠른 편이다. 다만 연골 손상이 적다고 무조건 부분치환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정확한 진단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은 비정상적인 하지의 축을 바로잡아 무릎의 하중을 건강한 관절로 옮기는 치료로, 하중의 분포와 관절의 정렬을 개선해 통증 완화 및 증상을 개선한다. 최근에는 절골술에 줄기세포 치료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고 있는데, 줄기세포 치료가 연골 재생과 통증 개선을 돕는 역할을 한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SCI급 학술지(KSSTA·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에 게재된 연세사랑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을 받은 무릎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줄기세포 치료를 단독으로 진행했을 때보다 동종 연골을 함께 이용한 그룹에서 조금 더 증상이 완화됐다는 결과를 얻었다. 다만 이러한 치료법들은 환자 본인의 특성이나, 증상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수술인 만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본원 통계에 따르면 근위경골 절골술을 받은 환자 5550명 중 62% (3,451명),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환자 1830 중 28% (528명)가 60대 이하다. 관절염이 더 이상 노년층의 전유물이 아닌 만큼, 자기 관절을 보존하고 싶은 젊은 환자의 경우 절골술과 부분치환술을 고려해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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