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0-14 02:45 (월)
애플, 헬스케어 분야로의 영역 확장
애플, 헬스케어 분야로의 영역 확장
  • 안선희 기자
  • 승인 2020.08.18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자담배 관련 앱 181개 철수
퇴역 군인 대상 텔레헬스 플랫폼 ‘Health Records’ 출시
알레르기, 면역, 검진 결과 등 휴대용 종합 건강 기록에 안전하게 접근

[바이오타임즈] 애플이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최근 애플워치에 탑재된 헬스케어 기능이 생명을 구한 사례가 보고되면서 애플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특히, 애플은 기술 영역을 확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해한 앱을 앱스토어에서 퇴출하는 행보를 보이며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위 이미지는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위 이미지는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자담배 관련 앱 철수

애플은 최근 앱스토어 내에서 전자 담배 관련 181개의 퇴출을 발표했다. 전자담배와 증류 제품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미국 심장학회의 건강 관련 전문가들에 의해 꾸준히 보고된 있다. 애플은 손상에서부터 사망에 이르는 전자담배의 사용을 장려하거나 촉진하는 앱을 허용할 없다는 입장이다.

애플은 사용자의 건강과 웰빙에 위협이 되는 앱을 항상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애플이 추구하는 앱스토어는 신뢰할 있는 큐레이팅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에 퇴출당한 앱은 주로 소셜 네트워크, 뉴스, 게임, 하드웨어 지원과 관련이 있었다. 애플은 수개월 전부터 전자담배 관련 앱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으며, 6월부터는 관련 신제품을 아예 허가하지 않고 있다. 또한, 전자담배의 카트리지의 판매를 언제나 금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애플의 사례처럼 기술 대기업이 공중 보건 문제에 대한 단속 조치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자사의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오보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내린 있다.

 

텔레헬스 플랫폼 ‘Health Records’ 출시

애플은 퇴역 군인의 의료 기록에 상시접근할 있는 앱인 mHealth 출시했다. 현재 앱은 미국 전역과 쿠바, , 필리핀,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 걸친 1,234 의료기관 연구기관 전자건강기록 공급자가 데이터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애플은 Health 앱에 Health Records 기능을 통해 해당 시설의 환자들이 알레르기, 면역, 검진 결과 등 휴대용 종합 건강 기록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애플의 Health Records 사용하고 있는 시설이라면 어디든 데이터가 공유될 것이며, 암호화된 데이터는 패스워드, 지문 인식(TouchID) 안면 인식(FaceID)으로 보호된다. 이러한 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애플은 지난 2 공개된 Veterans Health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Veterans Health API)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한편, 미국 보훈청은 퇴역군인을 대상으로 건강기록(EHR) 현대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작년 Cerner 체결한 계약에 이어 현재는 국방부와의 협력에 대해 논의 중이며, 진행될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보훈청과 국방부 간의 호환성을 확보하고, 의료기록 공유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실제 출시일은 10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진료 예약을 쉽게 하거나 처방전을 추가로 발행받을 있도록 지원한다.

보훈청이 디지털 헬스케어에 관심을 보인 이번 애플의 Health Records뿐만이 아니다. 보훈청은 2013년부터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앱을 제공해왔다. 또한, 올해 런치패드(LaunchPad) 앱을 출시해 퇴역군인들의 건강 관리를 돕고 있다. 런치패드는 원스톱 샵으로 구성되어 퇴역군인들이 보훈청 시스템 전반의 관리를 돕거나 전자 건강 기록을 열람하고, 이를 다른 의료 제공업체와 공유한다.

또한, 보훈청은 미국의 최대 무선 데이터 공급업체인 '버라이즌(Verizon)'과 협약해 퇴역군인의 건강 관리를 돕고 있다. 버라이즌을 사용하는 퇴역군인은 데이터 요금 없이 보훈청 공식 텔레헬스 앱 '보훈부 비디오 커넥트(VA Video Connect)'를 무제한으로 엑세스할 수 있다.

[바이오타임즈=안선희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