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나노소재-줄기세포 원천기술로 첨단재생의료치료제와 피부재생 코스메틱 제품 개발
[바이오타임즈] 첨단재생의료치료제 개발 기업 나노바이오시스템(대표 김장호)이 2026년 기술평가 특례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나노바이오시스템은 28일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과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전남대학교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김장호 교수가 2017년 설립한 나노바이오시스템은 국내외 독보적인 나노소재-줄기세포 원천기술로 손상된 피부, 뼈, 고막, 연골, 힘줄을 치료하는 첨단재생의료치료제와 피부재생 코스메틱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피부, 고막, 뼈 재생 치료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상용화를 시작했으며 미국 FDA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인증 절차도 밟고 있다.
최근에는 연골 및 힘줄 재생 치료제 전임상 결과를 바이오 공학 최고 권위 학술지인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 등에 논문으로 게재하기도 했다(논문 제목: Transplantable stem cell nanobridge scaffolds for accelerating articular cartilage regeneration).
나노바이오시스템은 생체 조직 재생과 관련된 우리 몸 안에 있는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의 특이적 나노구조를 모사하는 조직 재생 지지체 플랫폼 원천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는 국내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나노 지지체를 활용해 줄기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세포의 기능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생체 조직 재생 촉진을 유도하는 것이 나노바이오시스템이 개발하는 조직 재생 치료제의 핵심이다.
특히, 나노바이오시스템의 핵심기술은 다양한 소재를 매우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는 나노리소그래피(capillary force nano-lithography)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콜라겐과 같은 다양한 생체재료를 나노구조로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다. 또한, 나노 소재의 자동화 및 대량 생산 시스템 공정도 구축했다.
나오바이오시스템의 설명에 따르면 인체의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킬 수 있다는 관점은 1990년대부터 꾸준하게 연구되며 제시됐지만, 관련 산업화는 어려워 아직 확실한 제품이 전 세계에 거의 없는 상황이다.
줄기세포는 조직 재생에 있어 핵심 세포의 역할을 하며, 특히 세포외기질이라는 나노스케일의 특이적 구조체에 노출되어 있다. 회사는 나노소재를 활용해 줄기세포가 아주 건강한 상태로 기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나노 지지체 및 줄기세포를 활용해 조직수복 역할에만 한정되어있는 콜라겐 기반의 바이오 소재를 조직 재생의료기기로 대체하고, 새로운 조직 재생 치료제 산업을 선도해 궁극적으로 난치·노화성 질환 치료제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회사가 개발 중인 재생 나노소재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콜라겐 기반 의료기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품 가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체 내 모든 손상된 조직 재생에 응용이 가능해 새로운 바이오메디컬 의료기기 및 조직 재생 치료제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나노바이오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부 BIG3, 아기유니콘, 스케일업팁스 기업 선정 및 보건복지부장관상, 광주광역시장상을 받는 등 회사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SK증권, 기술보증기금 등으로부터 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나노바이오시스템 김장호 대표는 “재생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라며 “제품의 본격적인 국내외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신한투자증권과 대표주관계약 체결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준태 신한투자증권 GIB2그룹 대표는 “나노바이오시스템의 나노기술은 재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회사로 알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재생 기술의 혜택을 줄 수 있는 글로벌 회사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