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1-04 23:35 (월)
중년 남성 건강 위협하는 ‘전립선비대증’, 비뇨기과 치료 서둘러야
중년 남성 건강 위협하는 ‘전립선비대증’, 비뇨기과 치료 서둘러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10.30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움말=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
도움말=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

[바이오타임즈] 중년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가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상부터 주의해야 하는데,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고 소변을 배출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발생하게 된다.

전립선비대증은 발생 원인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다. 보통 노화가 주된 요인으로 꼽히며, 유전 등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 호르몬의 변화가 발생하면서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요인이든 간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는 전립선비대증이 심하지 않아 별다른 이상 증세를 느끼지 못하는 편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상태가 악화되면서 요도가 압박되며 빈뇨, 잔뇨감, 야간뇨 등 여러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생활 전반이 불편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중년 남성 대부분에게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는 만큼 평소와 다른 증상이 발생하고 있다면 서둘러 비뇨기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노화로 인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하며 방치하다가 증세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증상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방광결석, 요로감염, 급성 요폐 외에도 여러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치료 기간이 더욱 길어지고 부담도 커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정밀 검사 후 개별 맞춤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약물을 복용하거나 수술, 리줌 시스템 외 여러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약물은 장기간 복용할 시 성기능 감퇴, 근육 감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수술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술 시 증상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으나 출혈, 관류액 유출, 요실금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때문에 최근에는 리줌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리줌 시스템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전립선 조직에 직접 103℃ 고온의 수증기를 바늘로 주입해 전립선 조직이 축소되도록 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국소마취 후 시행할 수 있으며 회복 기간도 짧아 부담이 적다”며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의료진 실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숙련된 의료진이 직접 검사, 치료하는 비뇨기과에서 치료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