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접근성∙안정적 분석 환경 제공∙∙∙임상∙역학+유전체 통합∙분석
[바이오타임즈]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21만 명 보건의료 연구데이터의 클라우드 활용 플랫폼 ‘OPEN KoGES’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OPEN KoGES’는 한국인역학조사사업(KoGES)에서 생산한 21만 명의 코호트 자료를 통합검색부터 분석 인프라까지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공유 플랫폼은 제한적인 데이터의 규모와 활용 측면에서 벗어나, 연구자에게 데이터의 접근성과 안정적인 분석 환경을 제공해 임상∙역학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를 통합∙분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를 통해 국립보건연구원이 보유 중인 보건의료 연구데이터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KoGES의 데이터를 연구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표준화된 21만 명의 임상∙역학 데이터와 함께 기존 7만여 명에서 2배 이상 확대된 16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공개한다.
그 간은 각각의 임∙·역학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를 별도로 분석해 활용했으나, 개선된 데이터 활용 플랫폼에서는 임상∙역학데이터와 결합된 유전체 데이터를 같이 제공함으로써 시간 흐름에 따른 질병 발생과 유전적 요인의 비교 연구도 가능해진다.
보다 빠르고 편리한 데이터 제공을 위해 데이터 제공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립보건연구원에 직접 방문 없이 연구실 등에서 원격으로 접속해 데이터의 검색부터 고급 분석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을 도입해 데이터의 신속성∙안정성∙확장성 등을 강화했고 연구자가 데이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추후 연구자 대상으로 클라우드 활용을 통한 분석(초∙중급, 고급과정) 교육을 지원하고 성과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누구나 쉽게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OPEN KoGES 클라우드 플랫폼 구현은 산∙학∙연∙병 연구자 모두에게 보건의료 연구데이터의 접근성을 높여 정밀의료와 데이터 기반 보건의료연구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연구자에게 필요한 보건의료 연구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적극 개발하고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염현주 기자] yhj@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