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으로, 전립선이 비대해져 요도를 압박하면서 다양한 배뇨장애를 유발한다.
전립선질환은 겨울철 조심해야 할 대표적 질환이다. 환절기와 겨울철이 되면, 갑작스레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 등의 배뇨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평소 배뇨 기능이 좋지 않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골반 근육과 전립선 부위 요도 근육이 긴장하고 이완 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 치료 방법은 약물 복용을 제외하고 크게 4가지가 존재한다. 수술적 치료 방법인 홀렙 수술과 워터젯로봇수술, 시술 치료 방법인 리줌과 유로리프트가 그것이다.
이 중, 워터젯로봇수술은 가장 최신의 전립선비대증 수술 방법이다. 워터젯 로봇수술이란 하반신 마취 후 요도 내시경과 초음파를 결합한 후, 무열 워터젯을 사용해 전립선 조직을 정확하게 절제하는 수술이다. 마이크로 단위의 정교한 절제가 가능하고, 무열 방식으로 열에 의한 주변 조직의 손상이 없어 요실금, 발기부전 등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인 치료법인 홀렙 수술의 유일한 단점이라 평가받는, 역행성 사정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역행성 사정이란 정액이 음경에서 방출하지 못하고, 역방향인 방광에 유출되는 상태를 말한다.
여전히 전립선비대증의 표준 치료 방법으로는 홀렙 수술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성 기능 보존이 중요하고 열을 가한 수술방식이 걱정된다면, 워터젯로봇수술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유웰비뇨의학과 강남점 안성훈 원장은 “AI를 통한 정교한 절제가 이루어지는 워터젯로봇수술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될 것 같다. 여전히 전립선비대증 수술치료의 표준은 홀렙 수술이지만, 성 기능 보존에 민감하고, 주변 장기의 손상이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워터젯 로봇수술은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워터젯로봇수술 병원을 선택하는 것 또한 전립선비대증을 잘 치료받기 위해 중요한데, 비교적 최근 도입된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경험 많고 숙련된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