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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팔저림' 목디스크 의심, 근전도검사로 정확한 원인 파악 필요
'심한 팔저림' 목디스크 의심, 근전도검사로 정확한 원인 파악 필요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10.02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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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편한재활의학과)
(사진=아주편한재활의학과)

[바이오타임즈]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현대인의 목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50대 이하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8%를 넘었고 60대 보유율도 91.7%에 이르렀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확산은 일상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주었지만, 목디스크와 같은 건강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목디스크는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최근 인구의 고령화와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인해 몇 년 사이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경추를 비롯한 척추는 10대 후반부터 서서히 노화되기 시작한다. 나이가 들면 디스크 내 수분 함량이 줄어들고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 높이가 줄어든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약해진 상태에서는 작은 충격만으로도 디스크가 손상돼 디스크의 탈출이 발생하게 된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자기도 모르게 목을 숙이는 자세를 자주 취하는데, 이러한 자세는 목의 퇴화를 가속하는 요인이다.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목뒤의 통증과 상지 방사통이 발생한다. 디스크로 인해 신경이 압박받으면서 신경이 연결되어 있는 목, 어깨, 팔, 손의 부위에 통증이 퍼지는 것이다. 병변 위치에 따라 한쪽 혹은 양쪽에 통증이 나타나게 되며 어깨의 통증이나 손목 저림, 두통,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은 목디스크 진단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어깨 뒤쪽의 통증 때문에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 질환으로 오인하기 쉬우며 손이 저리고 팔이 아픈 증상 때문에 손목터널증후군 등 손목 질환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어지럼증, 두통, 이명 등으로 인해 중추신경계의 이상이 아닌지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목디스크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밀 검사가 필수적이다. 수원 아주편한재활의학과에서는 정형외과 전문의의 병력 청취와 더불어 ‘근전도 검사’를 중요한 진단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근전도 검사는 근육의 전기적 활성도를 측정해 신경과 근육의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로, 목디스크와 다른 신경 근육 질환을 구분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근전도 검사는 신경과 근육의 전기적 신호를 분석하여 문제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바늘이나 전극을 사용해 근육에 전기적 자극을 주고 근육의 반응을 측정함으로써 신경 손상이나 근육 위축 등 문제를 감지할 수 있다. 이 검사는 특히 신경 이상이나 근육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 비교적 정확하게 원인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아주편한재활의학과의 경우, 검사의 정확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전문의가 직접 자세한 병력 청취와 진찰을 진행한 후, 근전도 검사를 시행한다.

근전도 검사 절차는 크게 두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신경전도 검사를 통해 신경 손상 여부를 파악한 후 근전도 검사를 시행해 근육의 전기적 활성도를 측정, 근육의 상태를 평가한다. 통상 검사 시간은 10~20분 정도 소요되나 사람마다 건강 상태와 검사가 필요한 병변의 위치, 의심되는 질환의 종류와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차가 발생할 수 있다.

정밀한 근전도 검사는 목디스크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이 수립되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과 숙련도를 지닌 의료진과 상의해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진단 시기가 빠를수록 비수술치료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목과 어깨, 손 등의 불편함이 있다면 곧장 성균관대정형외과 등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아주편한재활의학과에서는 C-arm 신경 차단술과 도수치료 등 비수술치료를 통해 목디스크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있다. C-arm이란 대학병원급에서 주로 사용하는 FULL-HD X-ray 장비로,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상 장치다. 신경이 눌리거나 손상된 부위를 확인해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는 방법이다.

통증이 개선된 후에는 도수치료를 통해 올바른 자세를 회복하며 일상에서 꾸준히 시행할 수 있는 운동법 등을 교육받아 환자 스스로 경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보조한다. 한 번 생긴 목디스크는 완치가 어려워 언제든 통증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바른 자세와 운동을 통해 경추와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근전도 검사와 맞춤형 비수술치료를 통해 목디스크로 인한 고통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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