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주요 전략 제품, 2026년부터 생산 목표
한국은 물론 아시아 바이오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바이오타임즈]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는 30일 송도에서 국내 첫 제조 시설을 갖춘 ‘싸이티바 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Cytiva Korea Innovation Hub)’의 개관식을 진행했다.
개관식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바이오협회 및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관계자들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싸이티바에서는 크리스 라일리 CEO와 마리아 쿠우리 CFO가 함께 참석했다.
싸이티바 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는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 센터를 중심으로 최신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연구, 솔루션 시연과 교육을 위한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허브의 총규모는 6,100제곱 미터에 이른다. 중심 시설인 제조 센터는 싸이티바의 국내 첫 생산 시설로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바이오 의약품 개발 과정에 필요한 필트레이션 제품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써, 싸이티바는 지속해서 성장하는 국내 및 아시아 바이오 시장의 고객 요구에 빠르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 거점을 한국에 마련하게 됐다.
또한, 싸이티바는 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해 넷 제로 환경 영향을 표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노베이션 허브는 높은 에너지와 물 효율성을 기반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화, 이산화탄소 환산 배출량 감소 등 다양한 환경친화적 운영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오늘 개관식에 참석한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세계적 바이오 과학 기업인 싸이티바가 송도에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관함으로써 송도는 세계 바이오 허브로서의 위치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하게 됐다. 싸이티바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바이오 전문가 양성 등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윤종규 상무는 “바이오의약품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싸이티바가 국내에 생산 시설을 둔다는 것은 많은 제약·바이오 업체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노베이션 허브를 기반으로 싸이티바와 더욱 긴밀히 협력, 국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싸이티바 코리아 최준호 대표는 “새로 개관하는 이노베이션 허브가 한국의 많은 고객의 니즈를 맞추고, 나아가 아시아 바이오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시설이 고객과의 협력과 혁신을 도모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