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조인트힐병원의 유정수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MBC <나를살리는 1교시> 방송을 통해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 파열의 증상과 치료법 등 다채로운 정보를 소개했다.
방송에선 ‘환절기 어깨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를 주제로 관절 통증 없는 건강한 인생을 위한 메디컬 토크쇼가 진행됐다. 이날 강연자로 ‘난곡동 슈바이처’로 알려진 조인트힐병원의 유정수 병원장이 특별 출연했다.
유정수 병원장은 방송에서 관절 통증 중에서도 환절기만 되면 크게 늘어나는 어깨 통증에 대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뤘다. 그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혈관과 근육이 수축하면서 유연성이 저하되고 관절이 굳어지면서 어깨통증이 심해지기 쉽다”라고 언급했다.
유 병원장은 대표적인 어깨통증의 원인으로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을 꼽으며, 일상에서 해볼 수 있는 자가진단법을 소개했다. 이어서 회전근개 파열에 대해서 심도 있는 내용으로 본 강연을 진행했다.
유 병원장은 “회전근개는 어깨뼈를 둘러싼 4개의 근육”이라며, “이 중 1~2개의 근육이 찢어진 상태를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특별한 부상을 당하지 않아도 저절로 파열되는 경우도 많다”라며, “노화가 진행되면 회전근개 자체가 약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회전근개는 일상생활 중에도 쉽게 파열될 수 있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회전근개 파열이 심한 경우 힘줄이 안쪽으로 말려 올라갈 수 있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광범위 파열까지 진행될 수 있다. 유 병원장은 “회전근개 파열이 무서운 이유는 파열이 점차 심해져도 통증의 정도가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파열정도가 심해도 염증이 없으면 통증도 없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회전근개 파열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유정수 병원장은 “파열 부위가 작을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라고 조언하며, “파열부위가 넓은 경우 내시경을 활용한 봉합술이 필요할 수 있고, 완전히 파열되었다면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강연에서 유정수 병원장은 최신 의료술기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바로 ‘동종진피조직’이다. 유 병원장은 “기존의 회전근개파열 봉합술의 경우 일부 재파열되는 경우도 있다”라며, “이때는 동종진피조직 이식을 통해 재건술을 진행하면 자신의 관절을 더 사용할 수 있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동종진피조직은 면역 성분, 유해 물질, 바이러스 등을 제거한 이식용 피부조직으로 혈관 및 조직 재생을 돕는다. 이를 활용한 관절낭 재건술은 환자의 어깨 관절을 보존하고 기능을 살려줄 수 있다.
한편 조인트힐병원의 유정수 병원장은 이대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정형외과 외래 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여자축구연맹 의무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2006년 관악구 난곡동에서 조인트정형외과로 최초 개원한 이래 18년간 꾸준한 의료 활동과 사회 공헌으로 지역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