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수술 장비 5개로 확대… 수술 안정성 및 환자 편의성 상승
김성민 원장 “수술 전 정밀 검안 거쳐 자신의 눈 상태에 최적화된 수술장비 선택해야”
[바이오타임즈] 굴절 이상으로 인해 저하된 나안 시력을 교정하는 시력교정술은 신체 중 가장 민감한 부위에 속하는 눈에 시행되는 관계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다만 최근 의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수술 안정성을 확보해 점차 대중화되는 추세이며,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은 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각막 절편을 생성한 후 각막 실질부를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의 라식(LASIK)과 각막상피 제거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한 뒤 교정하는 라섹(LASEK) 등과 같이 익히 알고 있는 시력교정술과 함께 최근에는 두 가지 수술의 장점이 결합된 3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의 선호도가 높다.
지난 2012년 국내 최초 도입 이후, 약 100만 안 이상의 수술이 시행됐을 정도로 많은 환자들이 선택하고 있는 스마일라식은 각막 상피 손상률이 적어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각막혼탁 등의 부작용 발생빈도가 낮다. 또한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 속도 또한 타 수술 대비 빠르다는 것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와 같이 다양한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스마일라식의 수술을 위해서는 독일 자이스 사(社)가 개발한 ‘비쥬맥스 500’라는 하나의 장비만의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부터 슈빈트사의 ‘아토스’, 짐머사의 ‘Z8’, 자이스사의 ‘비쥬맥스 800’, 존슨앤드존슨사의 ‘실크라식’ 등 4개 장비가 국내에 추가 도입됐으며, 현재 총 5개의 수술 장비를 통해 스마일라식이 진행되어 수술 안정성과 환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눈에미소안과 김성민 원장은 “기존에는 스마일라식이 하나의 장비로만 진행된 관계로, 해당 병원의 수술 횟수를 살펴보는 것이 병원 선택의 기준이 됐다”라며 “하지만 스마일라식 수술을 위한 장비가 늘어남에 따라 병원의 수술 횟수를 비롯해 해당 병원이 어떤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적절한 장비를 활용하는지 등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해졌다”라고 전했다.
김성민 원장은 이어 “무엇보다 사람마다 각막 두께, 눈물양, 각막 강성도, 각막 곡률, 동공 크기 등 모든 조건이 다른 관계로, 수술 전 전문가를 통해 체계적인 검안도 반드시 거쳐야 한다”라며 “실제 면밀한 검안을 진행 후 결과에 따라 환자에게 적합한 스마일라식 장비를 사용했을 때 환자 만족감이 상승했고, 빛 번짐, 겹쳐 보임, 고위수차 등 시력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