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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조달청과 ‘시범구매 계약’ 체결…전국 공공의료기관 5곳에서 AI 솔루션 시범 사용
루닛, 조달청과 ‘시범구매 계약’ 체결…전국 공공의료기관 5곳에서 AI 솔루션 시범 사용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8.16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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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등 5개 공공의료기관, 암 진단 과정에 루닛 AI 제품 활용
B2G 사업 확대로 국내외 공공의료 진출 및 수익성 증대 가속화 전망

[바이오타임즈]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조달청 ‘2024년 제2차 혁신 제품 시범 구매 사업’에 대상자로 선정, 전국 5개 공공의료기관에서 AI 영상 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시범 사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조달청의 혁신 제품 시범 구매 사업은 우수한 혁신 기술의 초기 판로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공공 서비스 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첫 도입됐다.

이는 조달청 예산으로 혁신 제품을 구매하면 이후 공공기관에서 이를 시범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당초 24억 원의 예산 규모로 시작된 사업이 올해 530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되는 등 의료 분야에 대한 정부의 혁신 기술 도입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창원 경상 국립대학교 병원,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등 5곳의 공공의료기관에서 루닛 제품이 시범 사용된다.

사용되는 제품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 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AI 영상 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로, 각각 폐질환과 유방암의 조기 발견 및 진단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시범 구매 사업은 단순한 물품 계약 조달을 넘어 공공의료기관에서의 실제 사용을 통해 국내 의료 AI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균형 잡힌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 및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혁신 제품 시범 구매 사업 선정은 루닛 AI 기술의 우수성과 공공의료 혁신 가능성을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의 조달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AI의 실질적 가치를 입증하고, 더 나아가 국민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이번 조달청 시범 구매 사업 선정 외에도 국내외 B2G(기업-정부 간 거래) 분야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혀왔다.

2019년 보건소를 시작으로 국군수도병원 등 군 병원과 지방의료원에 의료 AI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지난해와 올해에는 해외의 다양한 군 병원 및 공공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며 B2G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정부 주도 시범 사업 선정은 루닛의 기술력과 공공의료 분야 경험이 인정받은 결과로, 루닛은 향후 더 많은 국내외 공공기관으로 제품 공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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