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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진매트릭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강세
[특징주] 진매트릭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강세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8.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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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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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진매트릭스(대표이사 김수옥, 109820)의 주가가 급등했다.

진매트릭스는 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40%(405원) 오른 2,8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진매트릭스를 포함한 진단키트주가 강세를 띠고 있다. 수젠텍(253840)은 전 거래일보다 25.76%(1,600원) 오른 7,810원에, 랩지노믹스(084650)는 15.36%(410원) 오른 3,0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첫째 주 91명에서 넷째 주 465명 발생해 최근 4주간 5.1배 증가했다.

특히 여름철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면서 진단키트 관련주들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코로나19는 미국, 일본 등에서 이미 빠르게 확산하며 팬데믹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지난 5월 이후 10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한편, 미국도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6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미국 39개 주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여름철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가 이제는 독감과 같은 질병으로 인식되면서 치명률이 낮다고 알고 있지만 고령자,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는 여전히 사망 위험이 큰 감염병으로,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라며 “코로나19는 감염 후 5일 안에 치료제를 투여해야 효과가 높아 고위험군은 인후통, 기침,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코로나19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최근 확산하는 코로나19는 오미크론에서 파생된 변이 바이러스 KP.3가 이끌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KP.3를 ‘감시 변이(VUM)’로 지정하고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도쿄대학 의과학연구소 등의 연구에 따르면 KP.3는 JN.1보다 S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를 지니고 있어 면역회피 성향이 강하다.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 감염으로 체내에 생긴 항체가 KP.3에는 효과가 떨어지므로 감염력이 강해질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백신 제조사에 KP.3에 대응할 약을 제조하라고 권고했으며, 현재 글로벌 제약사인 모더나와 화이자 등이 KP 변이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매트릭스는 2000년에 설립되어 자체 개발한 분자진단 원천기술로 질병을 일괄 진단하는 의료기기를 개발,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0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회사가 보유한 C-TAG, Omniplex, EnCleap, TriO, RFM P 등의 분자진단 원천기술은 B형간염, C형간염, 자궁경부암, 성 감염증, 호흡기 감염증, 소화기 감염증 등의 질환에 적용되어 분자 진단제로 제품화되고 있다.

특히, 한 번의 검사로 여러 유전자 또는 병원체를 동시에 검사하는 멀티플렉스기능(Multiplexing)에 유리한 글로벌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도약을 추진 중이다.

C-Tag™ 기술은 다종의 병원균을 하나의 튜브에서 한 번의 증폭으로 동시 분석 가능하도록 개발된 진매트릭스의 원천기술이다. 기존 Real-time PCR(TaqMan 등)의 한계점이었던 형광 채널 당 분석 개수의 한계가 개선되는 동시에 기존 태그 부착 방식(Invader 등)이 야기할 수 있는 비특이적 신호 발생 가능성이 개선된 Real-Time PCR 기반 차세대 분자진단 기술이다.

회사는 한 번에 여러 병원체를 정확하게 일괄 진단할 수 있는 다중 진단 성능의 네오플렉스 제품 파이프라인을 꾸준하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존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성 감염증 진단제품, 호흡기질환 진단제품 외에 최근 자궁경부암 진단 제품 ’NeoPlex HPV29’와 결핵·비결핵 항산균 폐 질환 진단제품 ‘NeoPlex TB/NTM’을 코로나19 후속 제품으로 시장에 선보였으며, 포스트코로나 시장에서 견조한 매출 증대를 이뤄나가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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