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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통증 테니스엘보치료, 염증 국소점 표적해 재생치료
팔꿈치통증 테니스엘보치료, 염증 국소점 표적해 재생치료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7.31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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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통신경외과)
(사진=신통신경외과)

[바이오타임즈] 팔을 쓰지 않고 하루를 온전히 보낼 수 있을까? 상상만 해도 불편하다. 이처럼 팔은 하루 중 가장 많이 쓰이는 관절로 늘 과로에 시달린다. 이 과로의 결과로 꼽히는 것이 테니스엘보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 70만 명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테니스엘보의 원인은 외측상과 골두 부위의 염증 때문이다. 그럼 이 염증만 제거하면 된다. 그러나 해부학적 특성이 치료를 쉽지 않게 만든다. 체외충격파, PRP,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증상이 쉽게 낫지 않는 이유다. 외측상과 골두 부위는 혈류 공급이 제한적인 저혈 구간이다. 또한 신경, 인대, 힘줄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치료는 어려운 반면 악화 속도는 대단히 빠르다.

최근에는 의공학 기술의 발달과 조직재생의학 치료 기술이 개선되면서, 표적 치료를 통해 염증 발생 부위에 정확히 치료 효과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치료 효과도 좋은 편이고 회복 속도도 빨라졌다.

신통신경외과 조직재생의학팀은 “표적치료는 미세신경과 혈관을 관찰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초음파와 전용 프로브 장비를 통해 염증의 정확한 국소점에 타겟점을 설정한다. 다음 조직의 손상 정도와 염증의 총량 및 분포 형태를 종합해 Grade 1~3로 세부 진단해 치료제의 용량까지 정확히 설정해 치료한다”고 밝혔다.

치료제는 새로운 세포들의 증식을 유도해 염증으로 약해진 힘줄 조직의 재건을 도모하는 것이다. 재생이란 점에서 PRP 치료와 유사하나 PRP는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인 반면 표적 세포재생 치료는 폭넓은 적용이 가능하다.

치료에 쓰이는 세포치료제는 염증반응을 통한 새로운 세포의 재생을 유도한다. 따라서 다량의 혈액채취 후 특수 키트를 사용해 버핏 코트를 추출해야 하는 PRP와 치료 원리가 다르다. 세포치료의 성분은 삼투압, 화학 및 기계적 자극 물질 및 주화성 물질의 복합 치료제재다.

치료는 외래 처치실에서 10분 내 마칠 수 있고 바로 일상 복귀도 가능하다. 설정된 표적점에 Grade에 맞춘 세포치료제를 주입하는 모든 과정은 초음파를 통해 실시간으로 추적 관찰이 가능하다.

치료를 마치고 난 후 반복 혹은 부가적 치료가 있지 않을까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치료로 마칠 수 있어 시간 및 비용적 부담이 크게 개선됐다. 신통신경외과 조직재생의학팀에서 밝힌 지난 5년간 장기 추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고, 부상 그리고 관리 소홀 같은 외부요인 포함에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의 우수한 치료 예후를 보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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