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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진원생명과학, 자회사 美 보건부 산하 지원기구 회원 선정으로 급등
[특징주] 진원생명과학, 자회사 美 보건부 산하 지원기구 회원 선정으로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7.31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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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XI의 본사 전경(사진=진원생명과학)
VGXI의 본사 전경(사진=진원생명과학)

[바이오타임즈] 진원생명과학(011000)의 주가가 오전부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31일 낮 12시 3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12%(440원) 오른 3,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진원생명과학은 자회사 VGXI가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의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지원하는 신속대응협력기구(Rapid Response Partnership Vehicle, RRPV)의 회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속대응협력기구(RRPV)는 미국 보건부(HHS)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ASPR) 직속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출연한 컨소시엄으로, 전염병, 새로운 감염성 질환 및 기타 생물학적 위협을 포함해 진화하는 질병을 해결하기 위한 제품 및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에는 mRNA 기반 팬데믹 인플루엔자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 ‘모더나 테라퓨틱스’에 약 2,40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진원생명과학 측은 이번 RRPV의 회원으로 선정됨으로써 다른 회원사들과 함께 미래 팬데믹 대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번 선정에는 그간 진원생명과학이 인플루엔자, 에볼라, 메르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병에 필요한 백신을 생산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진원생명과학의 자회사 VGXI는 유전자치료제, DNA 백신, RNA 의약품 등 핵산 바이오 의약품 분야 선도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VGXI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을 준수하는 플라스미드 DNA 및 RNA 의약품 CDMO사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플라스미드 DNA 생산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년 이상 플라스미드 DNA 생산 경험을 갖고 있다.

VGXI는 2022년 10월 미국 텍사스주 콘로시 데이슨 테크놀로지 파크(Deison Technology Park)에 차별화된 대규모 고품질 플라스미드 DNA 위탁개발생산이 가능한 신규 1공장을 준공했다.

VGXI 신규공장은 VGXI의 새로운 본사로 이용되고 있다. 시설과 규모를 살펴보면 4개의 개별 제조 트레인을 갖추고 있으며, 최첨단 생산 장비로 3,000L를 초과하는 유연한 발효 용량과 GMP 충전 및 마감 기능도 확장됐다. 또한 맞춤형 치료를 위한 소규모 신속 생산 서비스 및 mRNA 전용 구역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10리터에서 1,500리터까지 총 3,000리터를 초과하는 유연한 발효 용량 능력을 통해 더욱 차별화된 대규모의 고품질 플라스미드 DNA 위탁개발생산 사업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mRNA 원액 생산이 가능함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증가하는 백신, 면역치료,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산업의 수요 충족을 위해 신규 생산시설이 확충한 만큼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CDMO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VGXI의 최고회계책임자(Chief Accounting Officer; CAO)로 짐 스미스(Jim Smith)가 합류한 데 이어 트라이링크 재직 시 성공적인 제품 가치 포지셔닝 및 회사 성장을 주도한 유능한 인재인 제프 휘트모어를 CCO로 영입함으로써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가시적 영업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마디카 바이오테크놀러지(Matica Biotechnology)의 최고 기술책임자(CTO)를 거쳐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근무하던 마이크 스튜어트(Michael Stewart)를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VGXI는 올해 들어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미국 내셔널 리질리언스 등 미국 기업들과 지속적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플라스미드 DNA의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주춤했으나 회복되고 있어 자회사 VGXI 신규공장의 고품질 플라스미드 DNA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꾸준히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진원생명과학은 초기에 의류용 심지 전문 제조와 판매를 목적으로 1976년에 설립되어, 1987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목적사업은 생명공학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 등으로 확장한 상태이며, 핵산 기반 바이오 신약과 항염증 치료 신약 등의 신약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현재 플라스미드 제조, 심지 제조 및 생산을 영위하는 2개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를 보유 중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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