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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中 파트너사 노스랜드, CLI 궤양 적응증 중국 신약 등록 신청 완료
헬릭스미스 中 파트너사 노스랜드, CLI 궤양 적응증 중국 신약 등록 신청 완료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7.30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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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의 엔젠시스 사용해 중증 하지 허혈(CLI)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진행
세계 최초로 주요 임상 결과(궤양 완전 치유율)에서 유의미한 임상적 의미 달성
모든 연구 개발을 완료하고 신약 출시의 중요한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
노스랜드 바이오텍이 베이징 외곽에 구축 중인 생명공학의약품 생산시설. 2025년 완공 예정이다(사진=헬릭스미스)
노스랜드 바이오텍이 베이징 외곽에 구축 중인 생명공학의약품 생산시설. 2025년 완공 예정이다(사진=헬릭스미스)

[바이오타임즈] 중국 노스랜드 바이오텍(Northland Biotech, 이하 노스랜드)는 지난 12일 치료용 생물제제 1등급 신약 세도민기 주사액 ‘재조합 인간 간세포 성장 인자 나체 플라스미드 주사액(코드명 NL003)’이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접수 통지서를 승인받았으며(접수번호 CXSS2400066), 신약 등록 심사 절차에 공식적으로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노스랜드는 헬릭스미스의 중국 파트너사로, 지난 2004년 헬릭스미스와 엔젠시스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엔젠시스(VM202, 중국명 NL003)를 사용해 중증 하지 허혈(CLI)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NL003은 국내외 모두 출시되지 않은 치료용 생물제제 1등급으로, 중증 하지 허혈성 질환(CLI)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적인 유전자 치료제이다. 하지 허혈 부위의 국소 근육 주사 시, 이 제품(나체 플라스미드)은 골격근 세포 내로 들어가 세포의 단백질 발현 메커니즘을 이용해 플라스미드가 운반한 목적 유전자를 발현하고 두 가지 HGF 단백질 이성체를 분비하여 신생 혈관과 측부 순환을 형성하고, 허혈 부위의 국소 혈류량을 증가시켜 하지 동맥 허혈성 질환을 치료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말초 동맥 질환(PAD)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하지 동맥이 좁아지거나 폐쇄되고, 혈류 관류가 부족해 하지의 간헐적 파행, 궤양, 괴저 등 허혈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역학 데이터에 따르면, PAD는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그중 하지 PAD는 말초 동맥 질환의 가장 흔한 유형이다. 중국 심혈관 건강 및 질병 보고서 2022에 따르면, 중국에서 35세 이상의 자연 인구 중 하지 PAD의 유병률은 6.6%로, 약 4,530만 명에 달한다. 중증 하지 허혈(CLI)은 PAD의 가장 심각한 단계로, 문헌에 따르면 약 10%의 하지 PAD 환자가 CLI로 진행되며, 발병률이 높고 병을 앓는 기간이 길며, 장애율이 높고, 5년 사망률이 50%를 초과해 대부분의 암 등 중증 질환보다 높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효과적인 치료 약물이 없으며, 임상 치료는 주로 인터벤션 및 혈관 우회 등 외과 수술에 의존하고 있으나 치료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현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존재한다.

노스랜드는 기존 치료 방법과 비교할 때 NL003 치료 전략은 혁신적이며, 치료적 혈관 생성을 통해 혈관 폐쇄로 인한 원거리 허혈 문제를 해결해 치료 목적을 달성하고, 심각하게 생명을 위협하거나 환자의 생활 질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는 상태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NL003 Ⅲ상 임상 시험은 궤양 및 안정 시 통증 두 가지 시험 계획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에 신청한 적응증은 중증 하지 허혈(하지 동맥경화 폐쇄증, 혈전 폐쇄성 혈관염 및 당뇨병 하지 허혈)으로 인한 사지 궤양이다. Ⅲ상 임상 시험 결과는 기대에 부합하며, 위약과 비교하여 주요 임상 결과(궤양 완전 치유율)에서 유의미한 임상적 의미가 있다(P<0.0001). 또한 동맥경화 폐쇄증, 혈전 폐쇄성 혈관염 및 당뇨병성 하지 허혈 등 다양한 질환의 하위 그룹에서 주요 종결점을 모두 달성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사 약물 연구에서 대규모 Ⅲ상 시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젝트의 안정 시 통증 적응증도 6월 말에 마지막 피험자가 출소를 완료했으며, 현재 데이터 정리 및 통계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결과가 기대에 부합할 경우, 올해 안에 신약 등록 신청을 할 계획이다.

노스랜드 측은 “NL003 궤양 적응증이 신약 등록 신청 접수 통지서를 받은 것은 이 프로젝트의 중요한 이정표로, NL003이 모든 연구 개발을 완료하고 신약 출시의 중요한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회사는 약품 감독 부서와 협력해 현장 검사 등 각종 작업을 철저히 할 것이다. 또한, 생물공학 산업화 프로젝트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판매 전략 연구를 진행해 NL003이 조속히 출시 승인되어 많은 하지 허혈성 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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