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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퓨쳐켐, 새로 승인된 치매 치료제 관련주로 급등
[특징주] 퓨쳐켐, 새로 승인된 치매 치료제 관련주로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7.09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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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퓨쳐켐)
(사진=퓨쳐켐)

[바이오타임즈] 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의 주가가 급등했다.

퓨쳐켐은 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3.68%(2,310원) 오른 1만 9,1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퓨쳐켐 주가의 강세 배경으로는 지난 2일 일라이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제품명 키순라)’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미국 FDA의 최종 허가를 획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퓨쳐켐은 도나네맙의 국내 임상 환자 투여를 위한 진단제 공급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도나네맙은 지난해 승인된 바이오젠·에자이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와 동일하게 뇌 속 유해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Aβ(p3-42)’를 표적 제거하는 기전을 가진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서서히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 가설’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뇌세포를 파괴하는 단백질 축적은 증상이 생기기 15~20년 전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나네맙은 앞서 승인된 레켐비와 같이 뇌 속 유해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으로 제거하는 치료제인데, 현재 아밀로이드 베타만을 표적해 이미지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방사성 의약품을 이용한 PET/CT 진단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아밀로이드 베타는 독성이 매우 강하고 쉽게 용해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뇌 속에서 빠르게 응집된다. 이렇게 응집된 단백질이 뇌세포를 손상시키며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퓨쳐켐은 일라이릴리의 계열사 AVID(아비드)와 지난 2022년 알츠하이머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위탁생산 및 공급계약을 20억 원 규모에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도나네맙의 국내 임상 3상은 한국릴리가 지난해 9월 시작해 이르면 2027년 6월에 종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도나네맙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연구한다.

퓨쳐켐은 국내 임상시험에 필요한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생산을 본격화했다.

한편 방사성의약품(Radio+Pharmaceuticals)은 방사성 동위원소(Radioisotope)와 의약품(Carrier)을 결합하여 제조된 특수의약품으로서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활용된다.

방사성의약품은 어떤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진단용과 치료용으로 나뉜다. 병변 부위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에 결합 가능한 약물에 투과율이 높고 파괴력이 약한 동위원소를 붙이면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투과율이 낮고 파괴력이 강한 동위원소를 붙이면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이 된다. 방사성의약품은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고, 기존 동위원소보다 반감기가 2.5일로 짧아 체내 피폭이 적다는 점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adiopharmaceutical Therapy·RPT)는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적 물질에 결합하여 미량을 체내에 투여하여 치료하는 차세대 항암 치료제다. 방사성 리간드가 정밀하게 암을 공격해 ‘병 고치는 미사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암세포에서 발현하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해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할 수 있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대부분 진단용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이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전 세계 방사성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 63억 달러(8조 2,933억 원)에서 연평균 8.7%씩 성장해 2026년 89억 달러(11조 7,15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퓨쳐켐은 방사성 의약품의 원천기술인 펩타이드 제조 기술과 동위원소 표지 기술, 자동 합성 장비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글로벌 임상 2상까지 진행 중인 국내 방사성 의약품 기업은 퓨쳐켐이 유일하다.

특히 FC705는 임상 1상에서 노바티스가 개발한 ‘플루빅토’ 대비 적은 용량으로 더 높은 유효성을 입증해 주목받고 있다. 플루빅토 객관적 반응률(ORR)이 29.8%인데 반해 FC705는 64.3%를 기록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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