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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 50%가 겪는 생리통, 한방치료 도움될 수 있어
가임기 여성 50%가 겪는 생리통, 한방치료 도움될 수 있어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7.09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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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단순 통증질환 넘어 다른 부인과 질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첩약 건강보험 2단계 시험사업’에 따라 생리통 한약 처방도 건강보험 혜택 적용
조온유 원장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 몸을 따뜻하게 해야 개선 효과 볼 수 있어”
도움말=평택지제도솔한방병원 조온유 원장
도움말=평택지제도솔한방병원 조온유 원장

[바이오타임즈] 월경통으로도 불리는 생리통(月經痛)은 생리를 시작한 가임기 여성 2명 중 1명이 겪고 있는 흔한 여성질환으로, 골반 내 특별한 이상 징후 없이 월경 시에 주기적인 통증을 보이는 일차성 생리통과 골반 내의 병리적 변화와 연관되어 나타나는 이차성 생리통으로 구분된다.

생리통은 자궁내막의 프로스타글란딘 생성 증가에 따라 자궁근의 허혈성 수축을 유발하는 것으로, 허리, 골반, 복부 등의 극심한 통증을 비롯해 피로감이나 두통, 복부 팽만감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한 우울감이나 집중력 장애 등과 같은 심리적 압박이 동반되기도 한다.

간혹 생리통을 단순 통증질환으로 여겨 진통제만을 복용한다거나 치료를 미루는 이들도 있으나,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등 부인성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어 정확한 검진을 통해 상태를 파악한 후 그에 따른 치료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생리통 치료로는 한약처방과 함께 침이나 뜸, 약침, 온열치료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한방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 생리통은 몸이 차갑고 냉한 체질에서 자궁과 복부의 순환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기혈 순환이 막히는 경우 혹은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한 경우에 한 곳에 정체돼 있는 어혈(瘀血)이 생리혈 배출을 방해하면서 증상이 발생한다고 판단한다.

이에 한방에서는 환자 개인의 체질과 발병 원인을 고려해 자궁 내 기혈순환 촉진을 돕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자궁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를 시행한다. 아랫배 부위의 경혈을 자극해 전신 기능을 개선시키는 침치료 또는 숙지황이나 당귀, 작약, 천궁 등 배 쪽에 뭉친 혈을 풀어주고 진통에 효과가 있는 약재를 활용한 한약 처방이 도움될 수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는 보건복지부의 ‘첩약 건강보험 2단계 시험사업’에 따라 생리통으로 인한 한약 처방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치료 부담을 감소시키고 있다.

평택지제도솔한방병원 조온유 원장은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이유로 생리통을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자칫 다른 질환으로 연계될 가능성도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라며 “평소에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찬 음식을 멀리하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생리통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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