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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진출 속도 붙이는 ‘희림’∙∙∙경쟁 우위 선점 전략
아프리카 진출 속도 붙이는 ‘희림’∙∙∙경쟁 우위 선점 전략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4.07.0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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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중심, 활발한 수주 활동 펼쳐
르완다 크리스탈벤처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약속∙∙∙건설시장 상호 협력
‘기회의 땅’ 아프리카 건설 시장 입지↑
탄자니아 마스터 플랜(사진=희립종합건축사사무소)
탄자니아 마스터 플랜(사진=희립종합건축사사무소)

[바이오타임즈]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활발한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희림은 지난달 4일과 5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Korea-Africa Business Summit)에 참석해 콩고민주공화국, 케냐 등과 다각도로 면담을 진행했다. 특히 탄자니아 사미아 술후루 하산(Samia Suluhu Hassan) 대통령과는 희림이 탄자니아에 추진 중인 여러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또 르완다 대표 기업 크리스탈벤처스(Crystal Venture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약속하며 대규모 주거단지를 포함해 도시개발, 경기장, 공항 등 르완다의 건설시장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케냐 항공청(KCAA)과는 국제공항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케냐 신규 국제공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희림 관계자는 “희림은 공항과 공공청사, 문화 및 스포츠시설, 주거단지, 신도시 개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설계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종합건축사사무소”라고 소개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하려는 아프리카 대륙의 비전을 실현시키고 성장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희림-크리스탈벤처스 업무협약 서명식. 육은아 희림 중동·아프리카사업본부장(좌), 장 클로드 카라옌지 크리스탈벤처스 CEO(우)(사진=희림)
희림-크리스탈벤처스 업무협약 서명식. 육은아 희림 중동·아프리카사업본부장(좌), 장 클로드 카라옌지 크리스탈벤처스 CEO(우)(사진=희림)

◇왜 ‘아프리카’인가? 

세계에서 인프라가 가장 열악하다고 알려진 아프리카에 건설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 간 다양한 협정이 이뤄지면서 물류와 운송, 교통 인프라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국제연합(UN)이 2050년 아프리카 인구가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 특히 15~24세 젊은 층 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는 점에서 정치적∙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건설 및 산업계는 아프리카의 젊은 인구 분포와 풍부한 광물 자원 등 발전 가능성과 잠재성을 높이 평가하며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희림은 약 16년 전부터 아프리카 현지 시장에 진출해 다수의 설계 및 건설사업관리(CM)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2007년에는 아프리카 지부티와 중동 예멘 지역을 연결하는 알 투어 시티 마스터플랜과 탄자니아 키감보니 뉴시티 마스터플랜을 시작으로 2013년, 아프리카 적도기니 행정청사, 적도기니 행정정부청사, 적도기니 몽고메엔 국제공항과 마티국제공항 여객터미널, 탄자니아 잔지바르 국제무역박람회장 및 컨벤션센터 마스터플랜 등을 설계하며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건설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적도기니 몽고메엔국제공항 여객터미널(사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적도기니 몽고메엔국제공항 여객터미널(사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탄자니아와 주요 도시 개발 사업 적극 협력 

희림이 특히 주목한 곳은 ‘탄자니아’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동부에 있는 나라다.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4배가 넘으며 인구는 6,100만 명이다. 정부 기능이 비교적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민족∙종교 간 분쟁도 없는 만큼, 정치적∙사회적으로 안정된 국가로 언급된다. 현재 주택과 도시 기반 시설 개발에 대한 수요가 많은 데다 3.2%의 인구 증가율과 도시화 속도는 매우 빠르게 변하는 곳 중 하나다.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빈부격차와 사회간접자본 부족 등 내부 갈등도 있지만, 건설 및 산업계는 산업 전반의 고른 성장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지난해 탄자니아 재무부와 중앙은행은 2024년 탄자니아 경제성장률이 5.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2022년 이후 탄자니아 경제의 많은 부분이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다”고 언급하며 “기업 환경과 지배구조를 포함한 당국의 구조 개혁 의제 이행 여부에 따라 탄자니아의 실질 GDP 성장률이 중기적으로 약 7%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한편 탄자니아의 잠재성을 일찌감치 알아본 희림은 지난해 7월 탄자니아 정부와 행정수도 도도마(Dodoma)를 비롯한 주요 도시 개발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당시 희림은 진행 중인 도도마 행정단지 개발 및 행정도시의 확장에 관한 마스터플랜 뿐만 아니라 희림의 설계 기술력과 경험에 대한 기술 공유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탄자니아에 직접 방문해 구체적인 사업 진행 방향을 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보다 앞선 2022년 10월에는 아프리카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탄자니아는 물론 나이지리아 등과 국가별 시장상황, 수주특성, 발주동향, 네트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역별 맞춤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알제리, 모로코, 카메룬, 세네갈, 가나 등에서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의 CM 업무를 수행 중이다. 

[바이오타임즈=염현주 기자] yhj@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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