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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 주의보, 초기 대처와 예방법
여름철 식중독 주의보, 초기 대처와 예방법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7.08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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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이천연세든든내과 권용환 원장
도움말=이천연세든든내과 권용환 원장

[바이오타임즈] 6월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릴 만큼 빠르게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올해 여름,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 역시 이르게 찾아오면서 세균성 식중독에 대한 위험성이 커졌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에 발생한 식중독의 50% 이상이 병원성대장균과 살모넬라균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하며,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관리를 당부했다.

세균성 식중독은 세균에 오염되었거나 세균이 생산한 독성 물질이 있는 음식 혹은 물을 섭취한 뒤 소화기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음식물에 세균이나 독소가 섞여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는 이를 신속하게 배출하기 위한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구토나 설사 같은 증상으로 나타난다.

식중독은 대개 문제가 되는 음식물을 섭취한 뒤 3시간을 전후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때에 따라서는 16시간 이상 잠복기를 거치기도 한다. 구토, 설사와 함께 열을 동반하기도 하고, 세균성 독소가 원인일 경우 신경 마비나 근육 경련, 의식장애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천연세든든내과 권용환 원장은 “이때 구토억제제나 지사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경과가 나빠지거나 회복이 지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구토나 설사는 몸에 있는 독소를 배출하는 반응이므로, 이를 억누르면 장 속에 있는 독소나 세균의 배출이 늦어지는 결과를 야기한다. 이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섣불리 대처하지 않고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구토나 설사가 지속할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탈수 증상이다. 체내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끓인 물에 소량의 설탕과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토가 심한 환자는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토사물을 처리할 때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회용 장갑 등을 사용해 닦아내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평상시에도 손을 깨끗이 하는 것은 많은 질병을 예방하는 습관이다. 더불어 물은 끓인 것을 마시고, 음식은 익혀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용환 원장은 “간혹 익히지 않는 쌈 채소나 겉절이 같은 음식은 식중독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지만, 여름철 장마로 인해 하수 또는 하천이 범람하거나 빗물에 퇴비 등 화학물질이 녹아 나오면 밭에서 나는 채소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 역시 깨끗이 씻어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냉장고에 넣었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하는 태도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 세균에 오염되었거나 곰팡이가 핀 식품은 냉장이나 냉동 상태에서도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으며, 다른 식품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 따라서 조리된 식품은 가능한 즉시 섭취하고, 세척을 마친 식재료라도 상온에 장시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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