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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검진, 몇 살부터 받아야 할까? 시기별 검진 항목 및 필요성은
여성 검진, 몇 살부터 받아야 할까? 시기별 검진 항목 및 필요성은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7.08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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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의정부 연세맑은산부인과 천주영 원장
도움말=의정부 연세맑은산부인과 천주영 원장

[바이오타임즈] 자궁 등 여성 생식기의 건강은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생리를 시작한 여성들은 정기적인 여성 검진을 통해 자기 몸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며 각종 여성 질환의 예방에 힘써야 한다.

10대 청소년기 여성이라면 생리불순을 경험하기 쉽다. 초경을 시작한 후 여성호르몬이 안정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약 2~3년 정도는 어느 정도 생리 주기나 양이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서도 생리불순이 지속되거나 생리불순의 정도가 지나치게 심하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유일하게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암인데, 만 17세 이하의 여성 청소년과 만 26세 이하의 저소득층 여성이라면 무료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최근 성 문화의 변화 등으로 인해 자궁경부암 유병률이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가급적 성 경험을 갖기 전 예방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20대부터는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여성들은 2년에 1회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자궁근종도 젊은 여성이라면 주의해야 하는 여성질환이다. 자궁근종은 특별히 자각 증상이 없어 환자 본인도 발병 사실을 알지 못하기 쉽다.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위치나 개수, 크기 등에 따라 임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임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자궁근종 조기 발견과 치료에 힘써야 한다. 갑자기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골반통, 변비, 빈뇨, 월경 과다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도 자궁근종을 의심할 수 있다.

요즘에는 난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결혼 후 자녀 계획이 있다면 미리 여성 검진을 받아 임신 능력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자궁, 생식기 이상이 있다면 미리 치료해야 임신 가능성을 끌어 올릴 수 있다.

40~50대부터는 각종 여성 암의 유병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자궁경부암 외에도 유방암 등 다양한 주요 여성 암에 대한 검진을 시행해야 한다. 5060 여성들은 폐경으로 인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히 줄어들며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므로 갱년기 건강 관리를 위한 여성검진도 필요하다. 갱년기 증상을 무시하고 방치하면 골다공증 등 매우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의정부 연세맑은산부인과 천주영 원장은 “여성의 생식기는 그 구조와 기능이 복잡하기 때문에 각종 여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 따라서 증상이 있든 없든 여성이라면 마땅히 여성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특히 20대부터 자궁, 난소 등에 문제가 생기는 여성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아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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