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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자율신경실조증 등 다양한 신경정신과 질환 유발 쉬워
불면증, 자율신경실조증 등 다양한 신경정신과 질환 유발 쉬워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7.04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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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청주 휴한의원 조민정 원장
도움말=청주 휴한의원 조민정 원장

[바이오타임즈] 불면증 증상은 불안장애, 우울증, 자율신경기능이상, 강박증 등 다른 신경정신과 질환들과 마치 동전의 앞뒤처럼 서로 연관성을 지닌다.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이유 없는 불안감, 긴장이 유지되면, 푹 자야 할 밤에도 신경계가 계속 각성 상태를 유지해 몸도 마음도 편하게 이완할 수 없다.

이렇게 쌓인 피로가 일정 이상을 넘어가게 되면 만성피로 증후군이 유발되고, 인체 자율신경계 기능은 불균형에 빠진다. 낮아진 스트레스 저항성으로 인해 감정조절 심한 상태가 되어 자꾸만 쌓이게 된다.

교대근무, 야간근무 등 일정한 수면 패턴을 취하기 어려운 경우 생체리듬이 더욱 쉽게 무너지기 때문에 불면증이 발생하기 쉽다. 또 다른 불면증 원인으로는 음주, 카페인 섭취가 그 대표적인 예시이다. 잠에 들기 어렵다는 이유로 음주하는 것은 결코 수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알코올 섭취는 입면 과정만을 일시적으로 편하게 만들 뿐, 얕은 REM 수면 상태를 지속시키기 때문에 숙면할 수 없게 한다. 중추신경계 및 뇌 신경계에도 이상을 유발해 코골이, 하지불안증후군, 다몽증 등 수면장애 증상 또한 악화시킨다.

청주 휴한의원 조민정 원장은 “불면증은 입면 장애, 수면 유지 장애, 수면 무호흡증(코골이)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환경적, 심리적, 신체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온도, 습도가 적절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몇 주 이상 잠을 이루지 못하면 불면증을 의심할 수 있다. 당시의 스트레스 상황에 의해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 며칠간 잠을 설치는 일시적 불면증이 아닌, 지속되는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몇 주 이상 숙면하지 못하는 만성 불면증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면은 생각보다 우리 신체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다. 단순히 피로를 회복하고 에너지를 비축하는 시간일 뿐 아니라 손상된 뇌세포를 복구하고, 자율신경계 기능을 개선하며, 면역 체계를 증진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농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질 좋은 수면은 전반적인 건강을 도모하고 신체화 증상을 예방하는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반추하여 보면 불면증이라는 질환은 불안증, 우울증, 기분장애, 공황장애, 강박장애, 만성피로, 무기력증, 신체화장애 등과 같은 정신과 질환의 촉매가 된다”고 전했다.

조민정 원장은 “불면으로 인해 처리되지 못한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솔)은 뇌간의 봉선핵에 작용하여 세로토닌 및 노르에피네프린의 농도를 감소시킨다. 행복 호르몬과 각성 호르몬이 부족해지니 신체는 우울증에 취약해진다. 밤에는 자꾸만 각성 되어있고 낮에는 무기력증과 피로감에 시달려 일의 능률이 감소한다. 또한 신체 전반적인 균형이 무너지고 뇌 신경계 및 자율신경계 기능이 저하되면서 교감신경 항진 및 부교감신경 불균형이 초래되어 각종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가슴 답답함이나 기능성 소화불량, 목 이물감, 안구건조증 등 자율신경기능이상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수면장애가 반복되면 ‘오늘도 잠을 이루지 못하면 어쩌나’하는 불안과 걱정이 쌓이고, 수면 강박 또한 유발될 수 있다. 브레인포그, 만성피로증후군, 담적병 또한 불면증과 연관성을 지니므로 상기 증상으로 불편하다면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불면증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매,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 혹은 악화시킬 수도 있다.

가능하면 평상시에 긴장 완화를 유지하되, 카페인 섭취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수면일지를 작성해보자.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는다면, 여러 신경정신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구체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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