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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디지털 헬스케어 열기…의료 융합 시도하는 금융·보험 업계
뜨거운 디지털 헬스케어 열기…의료 융합 시도하는 금융·보험 업계
  • 권연아 기자
  • 승인 2024.07.02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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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로 무한 확장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품는 금융권, 서비스 확장에 나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손잡는 보험사↑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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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최근 국내 곳곳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의 융합을 시도하는 다양한 사례가 포착되고 있다. 특히 마이데이터(MyData)로 무한 확장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와의 접점이 있는 금융 분야에서 융합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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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금융과 의료 융합 시도…서비스 확장 ‘기대’

시중은행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서비스 확장을 위한 슈퍼앱에 비대면 진료나 건강관리 서비스를 넣어 마이데이터 분야의 큰 두 축인 금융과 의료 융합을 시도하는 추세다. 

실제로 NH농협은행은 하반기 NH올원뱅크 앱에서 비대면 진료 서비스 '솔닥'을 론칭한다. 이용자들은 대면·비대면 진료예약 기능을 올원뱅크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공식 론칭은 양사가 협력 개발을 마치는 올해 11월이 목표다. 더 나아가 양사는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사용한 맞춤형 건강관리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참고로 올원뱅크는 지난해 말 누적 가입자 수 1,0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농협은 이번 개편을 통해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수요에 맞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이루고 카드와 보험, 증권, 헬스케어 등 종합금융과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어 신한은행은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와 손잡고 해외 서비스를 추진한다. 기획과 개발은 신한퓨처스랩 오픈이노베이션 선발 업체인 디지털뉴트리션이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참고로 디지털뉴트리션은 사운드테라피 서비스 '사운드필'을 운영하는 회사다. 전문의 검수를 거쳐 의학적 효과를 검증한 태교, 집중력, 다이어트, 식탐감소, 스트레스 완화, 명상, 수면 유도, 숙면, 심리케어, 마음챙김, 정신건강 등에 적합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에서 이미 1위 외국계은행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만 타깃을 고정하지 않고 현지 고객을 대규모로 확보한 결과다. 향후 금융 경쟁력에 디지털 치료제 서비스를 붙이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금융과 헬스케어 서비스 접목 시도는 핀테크 업계에서 이미 활발하다. 대출 등 각종 금융상품을 중계하는 뱅크샐러드는 2021년부터 전문업체들과 손잡고 유전체분석 서비스를 펼쳐왔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금융과 헬스케어 공통 분모는 마이데이터로 무한 확장할 수 있다는 것”라며 “자본력을 갖춘 시중은행이 이 분야에 손을 뻗치면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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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 ‘강화’

금융업계에 이어 보험사들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이는 평균 수명의 증가와 보험 가입자의 건강 관리 필요성 증대에 따른 것으로, 디지털 헬스케어가 보험사들에게 매력적인 신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질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IT·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분야가 포함된다. 최근에는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처리 등 AI 기술이 의류 분야에 접목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외연은 꾸준히 확장 중이다.

실제로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2023 국내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총 매출규모는 5조 7,206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이 2조 ,349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주 사업 분야별 수준은 서비스 운영단계가 60.5%로 가장 높았다.

보험사들은 이러한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생명(대표 홍원학)은 지난 6월 음성신호 기반 수면 분석 AI 스타트업 에이슬립(대표 이동헌)의 서비스를 자사 헬스케어 앱 ‘더헬스’(THE Health)에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자는 동안 사용자의 호흡소리를 추적해 수면의 질을 나타내는 수면 단계와 주요 지표들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삼성생명은 신규 가입자 유치와 기존 가입자 관리를, 에이슬립은 보험사와의 협업 본격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이어 현대해상도 활발히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스타트업 ‘케어닥’과 ‘비바이노베이션’에 시리즈B 단계 투자를 진행했다. 케어닥(대표 박재병)은 노인요양시설 중개 플랫폼인 ‘케어닥’을, 비바이노베이션(대표 박한)은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진단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업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가입자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보험업계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간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초 디지털 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디지털치료기기 개발과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오타임즈=권연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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