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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휴온스글로벌, 항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효과 확인으로 강세
[특징주] 휴온스글로벌, 항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효과 확인으로 강세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6.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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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판교 신사옥(사진=휴온스글로벌)
휴온스그룹 판교 신사옥(사진=휴온스글로벌)

[바이오타임즈] 휴온스글로벌(084110)의 주가가 6%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오후 한때 10%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휴온스글로벌은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41%(1,500원) 오른 2만 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와 같은 휴온스글로벌의 주가 상승에는 관계사인 라플레가 기술이전을 받아 확보한 항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연구 결과가 ‘유럽의약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harmaceutical Sciences) 6월호에 게재되면서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방세포 리모델링을 유도하는 항비만치료 후보물질 ‘GBSA-65’를 통해 대사를 개선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경과원 천연물소재팀 구진모 박사는 2016년 과기정통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차세대응용오믹스’ 사업을 통해 성균관대학교 박계원 교수와 함께 지방세포 리모델링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경기도의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사업’을 통해 연구를 고도화했으며, 항비만 치료 후보물질을 지난해 바이오 스타트업인 (주)라플레에 기술이전을 완료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과원 연구진은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시키는 ‘지방세포 리모델링’을 통해 비만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백색지방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갈색지방은 에너지를 태워 열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해 일명 ‘살 빼는 지방’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섭취한 비만 쥐 모델을 이용해 지방세포 리모델링을 유도하는 저분자 후보물질인 GBSA-65를 개발했다. GBSA-65를 비만 쥐에 투여한 결과, 체중 증가를 약 13.6% 억제했으며, 인슐린 저항성 개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 감소 등의 효과를 보였다.

또한 이 약물은 반감기·생체이용률·용해도·막투과도·대사안정성 등에서 우수한 특성을 보여 천연물 유래 후보물질로서 부작용이나 독성이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식욕억제 약물들이 항비만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장기 복용 시 중추신경계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경과원이 개발한 GBSA-65는 천연물 유래 물질로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기존 항비만제와 달리 식욕억제나 음식 흡수를 막는 방식이 아닌, 지방세포 자체를 리모델링해 비만을 초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 개선,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 감소, 간의 지방 감소에도 효과를 보여, 당뇨병, 지방간, 고지혈 등 다양한 대사질환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만 치료제 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5배 이상 빠르게 성장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비만 치료제 산업은 연평균 50%씩 성장해서 2030년에는 130조 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GLP-1이 비만 치료에 사용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노보노디스크가 최초의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삭센다'로 FDA 승인을 받았고, 지난 2021년에는 '위고비'를 출시하면서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다.

GLP-1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슐린 합성·분비 증가, 글루카곤 분비 억제, 소화 흡수 과정 지연의 기능을 담당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GLP-1은 당뇨 치료제로 처음 개발됐으며 현재 비만 치료제, MASH 치료제, 퇴행성 뇌 질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그 활용 범위가 확대된 상황이다.

다만 미국 FDA는 FDA 부작용 보고 시스템(FAERS)에 탈모, 자살 충동, 기도 폐쇄 등 GLP-1 작용제의 부작용이 제보되면서 조사에 나서 GLP-1 계열 약물과 자살 충동 부작용설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1965년 광명약품공업사로 출발한 휴온스는 2003년 6월 ㈜휴온스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국내 최초 플라스틱 주사제 용기를 개발했다. 회사는 국소마취제, 점안제, 개량신약 및 제네릭 의약품 등을 국내 병의원, 약국에 공급하는 의약품 및 에스테틱 제품을 판매하는 제약사로, 2022년 1월, 종속회사 휴온스푸디언스를 통해 종합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영위 중이다.

휴온스그룹은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 이하 휴온스, 휴메딕스,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 휴엠앤씨, 휴온스푸디언스, 휴온스랩 등의 사업회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외 법인으로 휴온스 USA와 휴온스 JAPAN, 중국 노스랜드와의 JV법인 휴온랜드가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라플레의 지분 9.5%를 보유하면서 관계회사로 묶여 있다.

휴온스는 현재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히알루론산 무방부제 인공눈물 카이닉스는 세계적인 안과 기업인 미국 알콘사를 통해 판매 중이며,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휴온스는 새로운 기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HUC1-394를 개발 중이다. HUC1-394는 ㈜노바셀테크놀로지로부터 기술 도입한 펩타이드 기반의 점안제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각결막염 등을 유의하게 개선해 손상된 각막을 회복시키며 안구건조증의 주요 병인인 염증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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