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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별·지역별 협업으로 생태계 확장 가속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별·지역별 협업으로 생태계 확장 가속화
  • 권연아 기자
  • 승인 2024.06.07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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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시장 영향력 확대 위해서는 생태계 확장 ‘필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위해 ‘맞손’ 잡는 기업↑
지역별,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박차’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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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1,520억 달러(약 182조 원) 규모이며, 이후 연평균 성장률 18.8%로 성장하여 2027년 5,090억 달러(약 61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곳곳에서 생태계 확장 구축을 위해 기업별, 지역별 협력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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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와 적극 협업에 나서는 기업…헬스케어 생태계 확장 ‘목표’

하반기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와 접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파트너사와 협업에 나서고 있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링은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정식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링에는 심박수, 신체 움직임, 호흡 등을 추적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된다. 또 기존의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와 동일하게 삼성의 기존 스마트폰과 연동해 건강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외 간편 결제를 지원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도 탑재된다. 예상 가격은 300~350달러로, 약 40만원 내외다.

이에 발맞춰 삼성은 헬스케어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난 28일 ‘삼성헬스 파트너 데이’를 개최했다. 삼성전자가 ‘헬스케어’를 주제로 단독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 행사에서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은 “당사의 혁신 기술과 파트너사들의 전문성을 결합하면 디지털헬스 생태계가 성장하고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삼성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고도화한 헬스케어 생태계에 갤럭시 링을 빠르게 안착시키고 출시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마트반지의 선행주자가 핀란드 헬스케어 스타트업 ‘오우라’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양한 생태계와 호환성에 강점이 있는 삼성이 주도권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 업계의 이목을 끈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대표 최두아)와 헬스케어 지식 플랫폼 기업 위뉴(대표 황보율)도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휴레이포지티브는 다양한 국책사업과 만성질환 관련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과 탁월한 개발 역량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 위뉴는 근거 기반 의료 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지식 플랫폼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휴레이포지티브와 위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통합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개인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 공동 진행 ▲국민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 보건관리 서비스 프로젝트 협력 추진 ▲양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기타 교류 협력 사항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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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지역별,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

최근 정부는 규제자유특구 위원회를 개최하고 강원과 부산, 충북, 전남을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원주를 비롯한 도내 전역에서 혁신특구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와 정밀의료산업 생태계 구축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혁신특구에서는 법률에서 금지된 행위를 제외한 모든 실증이 원칙적으로 허용된다. 선진국과 달리 국내에선 금지되는 것도 이곳에선 가능해지기 때문에 기업들이 마음 놓고 제품과 서비스의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되면서 ‘자택 임상’과 ‘의약품 배송’이 허용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데이터 활용 또한 네거티브 실증 특례로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물론, 독일의 CE 전문 인증기관인 TUV Rheinland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100개 이상의 AI 헬스케어 기업이 특구 사업자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에서는 ‘헬스케어 산업 성장과정을 민간이 주도하는 생태계가 조성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와 업계의 이목을 끈다.  

지난 28일 열린 ‘제141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에서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회장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IT와 의료분야에서 모두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헬스케어 분야가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제주가 천혜의 자연환경과 브랜드 이미지, 국제공항 접근성을 가지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전진 역할을 할 잠재력이 있다”며 “연내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는 민간 중심의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회장은 30여 년 동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외국계 컨설팅사, 투자회사 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인바이츠생태계 이사회 의장 겸 회장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헬스케어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권연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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