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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통증, 조기 진단으로 빠르게 잡아야… 방치하면 만성적인 문제 생길 수 있어
손목통증, 조기 진단으로 빠르게 잡아야… 방치하면 만성적인 문제 생길 수 있어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5.2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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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상봉퍼스트본정형외과 손혁성 원장
도움말=상봉퍼스트본정형외과 손혁성 원장

[바이오타임즈] 많은 현대인이 잠을 자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손에 쥐곤 한다. 하지만 묵직한 스마트폰을 온종일 들고 사용하는 행위는 손과 손목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시로 손목을 구부리고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면 손목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지면서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은 수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 앞쪽에 있는 수근관이라는 손목터널이 좁아지면서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수근관 내부에는 손가락으로 연결되는 힘줄과 정중신경 등이 지나가는 데 손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여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 손목터널을 이루는 인대가 두껍게 변하면서 수근관 내부 압력을 높인다. 그로 인해 정중신경과 힘줄이 압박받게 되고 손과 손바닥 부위가 저리고 아픈 증상이 발생한다.

직업상 도구 등을 많이 사용하는 미용사나 요리사, 수공예업자 등에게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평생 가사노동과 육아에 시달려온 중년 여성들도 이 질환에 취약한 편이다. 몸이 수시로 붓는 환자들, 예컨대 당뇨나 갑상선질환, 신장질환 등을 가진 환자들도 손목이 부으면서 수근관이 좁아져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기기 쉽다. 사무직 직장인이나 웹툰 작가처럼 컴퓨터 마우스나 키보드, 타블렛PC 등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도 손목이 혹사당하면서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한 증상은 단순히 손목에 국한되지 않고 정중신경이 관장하는 엄지와 검지, 중지 및 약지의 절반 정도 부위와 그 아래 손바닥 부위에 두루 나타난다. 이 부위가 저리고 아플 수도 있고 불에 타는 듯 혹은 얼어붙는 듯한 이상 감각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밤이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손가락과 손바닥 근육까지 위축되어 손을 정교하게 놀리기 힘들어지며 물건을 쥐는 것도 어려워진다.

근위축 등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아무리 열심히 치료하더라도 손의 기능이나 감각이 100% 회복되지 않는 문제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나타났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 발견하면 비수술치료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다.

중랑구 상봉퍼스트본정형외과 손혁성 원장은 “초기 손목터널증후군에 적용할 수 있는 비수술치료는 약물치료부터 주사치료, 찜질을 비롯한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구체적인 증상과 질환의 진행 상태를 살펴보고 단계별로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면 2~3개월 안에 증상이 호전되어 손을 정상적으로 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손목이 완전히 건강해진 것은 아니므로 통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 가급적 손과 손목의 사용량을 줄이고 업무 등을 처리할 때는 수시로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하여 손목의 긴장을 해소해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에 가장 좋은 치료법은 휴식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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