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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시스, 셀트리온 손배 청구 증액에 법적 대응… “대기업 갑질 극에 달해”
휴마시스, 셀트리온 손배 청구 증액에 법적 대응… “대기업 갑질 극에 달해”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5.24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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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휴마시스에 손배 청구 602억 원에서 1,821억 원으로 3배 증액
셀트리온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하도급법’ 위반 행위 신고

[바이오타임즈] 휴마시스(대표이사 김성곤)는 법적 소송 중인 셀트리온이 손해배상청구 금액을 3배 이상 증액한 데 대해 기선임된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2월 휴마시스에 제기한 600억 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1,821억 원으로 변경된 내용을 확인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의 ‘공동연구 및 제품공급계약서’에 대한 부당한 계약 해지 통보에 책임을 물어 약 4,100만 달러 규모의 공동연구 및 제품공급계약에 따른 물품 대금과 7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에 대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초 셀트리온의 소송에 대응할 당시 셀트리온 측의 생산 중단 및 납기 연장 요청까지 수용했지만 기존 대비 과도한 단가 인하, 지원금 등을 요구해와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최근에는 셀트리온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법’) 위반 행위를 신고했다. 셀트리온의 부당한 단가 인하 요구와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는 각각 하도급법 제11조 감액금지 조항과 제8조 부당한 위탁취소의 금지 조항을 위반한다는 주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가 단가 인하, 지원금 등을 수용하지 않자 셀트리온은 납품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을 한 번도 청구한 사실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납기 지연 등을 이유로 계약 파기를 주장했으나 이는 법적 근거가 없는 부당한 행위였다”며 “판매 부진을 이유로 협력업체에 일방적이고 과도한 단가 인하 및 지원금을 요구하는 행위에 이어 손해배상청구 금액을 3배 이상 늘리는 등 대기업의 갑질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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