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6-14 21:25 (금)
사랑니, 꼭 발치해야 하는 경우는?
사랑니, 꼭 발치해야 하는 경우는?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5.16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움말=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강용욱 대표원장
도움말=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강용욱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사랑니는 많은 이에게 고민과 걱정을 안겨주는 치아이다. 일반적인 치아는 제 자리에서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지만, 사랑니는 자체만으로 고민거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사랑니를 꼭 빼야하는지, 왜 사랑니가 나는지 등 기본적인 상식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사랑니는 큰 어금니 중 제일 마지막에 위치한다. 대개 20세 전후로 구강에 드러나는데, 이 시기에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하여 ‘사랑니’라는 이름이 붙었다. 상하좌우 총 4개까지 맹출하며, 4개 다 자라는 경우도 있고 사랑니가 없는 경우도 간혹 있다.

치아 중 가장 나중에 자라기 때문에 턱뼈에 공간이 부족하면 똑바로 나오지 못하고 주변 잇몸을 괴롭히면서 나오게 되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공간이 아예 없으면 턱뼈 속에 묻혀 엑스레이로 검사해보지 않는 한 사랑니가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강용욱 대표원장은 “사랑니를 무조건 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주변의 큰 어금니처럼 똑바른 방향으로 나와 있고, 칫솔질이 잘 되거나 사랑니로도 음식이 잘 씹어지고 있다고 느낀다면 굳이 발치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치해야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사랑니가 똑바로 나지 않고 비스듬히 난 경우, 사랑니 주변 잇몸이 자꾸 붓고 아픈 경우, 사랑니와 옆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끼는 경우, 사랑니에 충치가 생겨 치료가 어려운 경우, 교정 치료 시 사랑니가 방해되는 경우 등이 있다”고 전했다.

비정상적으로 난 사랑니 주변은 양치 관리가 쉽지 않아 음식물이 주변에 남게 되고 세균이 번식해 잇몸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심한 염증은 큰 통증과 고름으로 이어진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치아에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사랑니 안쪽 잇몸이 반복적으로 붓는다면 진단 이후 발치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강용욱 원장은 “사랑니는 인접한 곳에 신경과 혈관,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물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랑니 모양과 매복 정도, 인접해 있는 치아의 모양 등 보다 정밀하게 확인해야 한다. 누워있는 매복 사랑니는 엑스레이만으로 모양과 방향을 파악하기 어려워, 다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3D CT로 신경관의 위치까지 확인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사랑니는 하나를 발치하는 데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다양하다. 정밀한 검사와 충분히 숙련된 솜씨로 발치할 수 있는 의료진을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