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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고양이 비뇨기 질환, FLUTD 하부 요로계 질환 원인과 치료
대표적인 고양이 비뇨기 질환, FLUTD 하부 요로계 질환 원인과 치료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5.16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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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24시 아프리카동물병원 김정용 원장
도움말=24시 아프리카동물병원 김정용 원장

[바이오타임즈]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이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바로 대표적인 고양이 비뇨기 질환인 'FLUTD'(하부 요로계 질환)이다.

고양이 하부 요로계 질환(Feline Lower Urinary Tract Disease : FLUTD)은 방광, 요도 등 고양이의 요로 계통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결석, 감염, 종양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그중에서도 특발성 방광염은 고양이 하부 요로계 질환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특발성은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뜻이지만 미용이나 목욕, 이사 등 다양한 스트레스 요소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양이의 방광에는 방광 벽을 보호하는 글리코사미노글리칸층이 존재하는데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글리코사미노글리칸층이 파괴되면서 찌꺼기가 만들어진다.

24시 아프리카동물병원 김정용 원장은 “GAG(글라이코스 아미노글라이칸) 뿐만 아니라 방광염, 결석, 종양 등에 의해서도 하부 요로 폐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며, “스트레스를 통한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방광 투과성의 변화로 GAG벽이 손상되어 점액 성분이 과도하게 배출되면서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로 방광에 생긴 찌꺼기가 요도로 내려가면서 요도를 막아버리기도 하는데 이를 고양이 하부 요로계 질환, 요로 폐색 증후군이라 부른다. 요로 폐색은 암컷보단 요도의 직경이 좁은 수컷에게 자주 발생하며, 배뇨 가능 여부에 따라 폐색성과 비폐색성으로 나누어진다.

주요 증상은 혈뇨와 배뇨량 감소, 배뇨 실수, 배뇨 시 통증, 배뇨곤란 등이 있는데, 소변을 아예 못 보는 상태가 지속되면 급성신부전과 요독증으로 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응급상황이라 판단하고 신속하게 내원해야 한다.

이는 요도가 막혀 소변 배출이 불가능한 상태로, 최대한 빨리 막힌 요도를 뚫어서 고여 있는 소변을 배출해 주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요도에 카테터를 장착하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

김정용 원장은 “수컷은 암컷에 비해 요도의 직경이 작아서 작은 결석이나 찌꺼기로 인해 쉽게 폐색이 생기고, 이러한 증상이 한번 발현되면 치료 이후에도 1~2년 이내에 40~65%의 고양이에게서 재발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반복적으로 요도가 폐색되는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 좁은 직경의 생식기 요도를 제거하고 넓은 직경의 요도를 확보하는 회음부요도루조성술이라 불리는 수술이 지시되기도 한다.

김정용 원장은 “회음부요도루조성술은 추후 배뇨 시 요도 폐색을 일으키는 결석이나 요도 찌꺼기가 재발하더라도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쉽게 하는 목적이 있다”고 말하며, “기존에 있던 요도를 제거하고 다시 만드는 수술이니만큼 난이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내복약이나 보조제, 처방식과 같은 내과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재발이 무척 쉬워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리와 관찰이 필요하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선 스트레스 관리는 물론 음수량과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있어야 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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