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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파열, 관절내시경 이용한 십자인대재건술로 회복할 수 있어
십자인대파열, 관절내시경 이용한 십자인대재건술로 회복할 수 있어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5.1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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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김포가자연세병원 전병호 병원장
도움말=김포가자연세병원 전병호 병원장

[바이오타임즈]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사이에서 십자 모양으로 교차된 인대를 말하는 것으로 경골이 미끄러지지 않게 앞에서 잡아주는 전방 십자인대와 뒤에서 잡아주는 후방 십자인대로 나누어진다. 무릎이 과도하게 앞뒤로 꺾이거나 회전하지 않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십자인대에 이상이 생길 경우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하면서 일상생활에 다양한 불편함을 초래한다.

십자인대파열은 인대가 과하게 신장되거나 여러 요인에 의해 파열 및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후방인대는 전방인대보다 1.5배 더 굵고 강한 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십자인대파열은 전방십자인대파열을 의미하며, 후방십자인대파열은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다.

발병 원인에도 차이가 있다. 먼저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운동하다가 점프나 불완전한 착지,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감속 등 비접촉성 활동이 주 원인이 된다. 반대로 후방십자인대파열은 사고나 외상에 의해 직접적으로 무릎 관절에 충격을 받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십자인대파열의 주요 증상은 파열 직후의 붓기, 멍, 통증이다. 파열되는 즉시 ‘뚝’ 하고 끊어지는 파열음이 들린 후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단순한 무릎 부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방치한다고 해서 인대손상이 호전되기 어렵고, 무릎인대의 안정성이 저해되면서 계단을 오르내릴 때 힘이 빠진다거나 관절 운동을 할 때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 심한 경우 연골, 물렁뼈, 인대까지 2차적으로 손상되면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포가자연세병원 전병호 병원장은 “십자인대의 손상 범위가 좁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인 방법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십자인대가 완전이 파열되었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십자인대파열의 대표적인 수술방법인 십자인대재건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파열 정도를 파악한 후 손상 부위에 자가건이나 타가건을 이식함으로써 십자인대를 재건하는 방법이다. 최소절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출혈이나 감염에 대한 위험이 적고 고령의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으며, 병변 부위를 정확하게 진단함과 동시에 치료가 이루어지는 만큼 취약해진 인대의 안정성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십자인대파열은 야외 활동을 즐겨 하는 젊은 연령대에 흔하게 발생하며, 날씨가 따뜻한 봄철에 발병률이 증가한다. 그 때문에​ 야외 활동이나 스포츠 활동을 할 때는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강도를 조절해야 하며 활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경직되어 있던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어야 한다. 또한 운동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또는 회전, 점프, 착지와 같은 동작은 되도록 삼가야 하고 부상을 입은 후에는 즉시 활동을 멈추고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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