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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비슷하지만 달라…. 비수술치료로 관리해야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비슷하지만 달라…. 비수술치료로 관리해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4.0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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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뽀빠이통증의학과 이영주 원장
도움말=뽀빠이통증의학과 이영주 원장

[바이오타임즈] 허리통증을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은 허리통증이 삶의 질을 얼마나 많이 떨어뜨리는지 알고 있다. 허리가 아프면 통증도 문제지만 몸을 마음대로 가누거나 쓸 수 없어 정신적으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반복, 지속되는 통증 때문에 우울감을 토로하거나 무기력해지는 환자도 적지 않다. 따라서 허리통증이 심하지 않아도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통증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척추질환이자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허리디스크, 즉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상대적으로 젊은 환자들이 많은 질환이다. 무거운 것을 많이 들고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다가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이 손상되며 발생하기도 하고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디스크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기침, 재채기 등 작은 충격이 가해져 발생하기도 한다.

디스크가 손상되며 내부의 수핵이 외부로 밀려나면 척추를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하거나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그로 인해 극심한 허리 통증과 더불어 다리가 저리고 아픈 하지방사통이 생긴다. 앉아 있거나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며 걸어 다니면 통증이 줄어든다.

척추관협착증은 고령의 환자들이 많은 질환이다. 크고 작은 증상의 차이는 있지만 60대 이상의 80% 가량이 척추관협착증 의심 증상을 보일 정도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에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라는 통로가 뼈나 인대의 변화로 인해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허리 부위에 직접적인 통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아파 휴식을 취해야 하는 간헐적 파행 현상이 나타난다.

허리디스크와 비슷해 보이는 증상이지만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통증은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 개선되고 오히려 몸을 뒤로 젖히면 악화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갖는다. 척추관협착증이 심하면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쑤시고 아파 오래 걷지 못하고 수시로 앉아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다행히 두 질환 모두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는다면 수술 없이 비수술치료만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수술치료를 통해 극심한 통증을 가라앉힌 후 척추의 부담을 줄여주고 허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도수치료, 운동치료, 생활 습관 개선 등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치료는 터진 디스크를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거나 좁아진 척추관을 넓힐 수는 없지만 통증을 완화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목동 뽀빠이통증의학과 이영주 원장은 “통증이 사라지면 다 나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체중을 감량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는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척추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통증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무리한 신체 활동을 삼가하되 스트레칭이나 허리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 평지 걷기, 수영 등을 규칙적으로 진행하면 허리 근육을 강하게 만들어 척추 자체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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