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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젊은 노안은 ‘LBV노안라식’이 적합
30~40대 젊은 노안은 ‘LBV노안라식’이 적합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3.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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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
도움말=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

[바이오타임즈] 40대 중반이 되면 책이나 스마트폰의 글씨가 흐릿해지고, 눈이 자주 따갑고 피로해지는 시기가 온다. 눈의 수정체의 거리 조절 능력이 약해져 근거리 시야가 흐려지는 노안 증상으로,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증상이다. 일부 사람들은 30~40대에 노안이 생기더라도 무시하다가 50~60대가 되어 백내장이 발생하면, 그때서야 노화된 수정체를 새로운 인공수정체로 교체해 노안과 백내장 한 번에 치료하게 된다.

그러나 백내장을 동반하지 않은 젊은 연령대의 초기 노안을 인공 수정체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치료하면 어떻게 될까. 수정체의 남아 있는 기능이 손실되어 세밀한 초점 조절 능력이 사라져 오히려 수술 전보다 시야가 더 흐려질 수 있다. 우리 눈의 수정체는 하나의 초점이 시선을 따라 움직이지만,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여러 개의 시선이 중첩되어 선명한 초점과 흐릿한 초점이 동시에 작용해 하나의 초점으로 사물을 보는 것보다 더 흐린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근거리 시력이 흐릿해져 수술받았는데, 근거리는 어느 정도 회복되어도 원거리는 오히려 수술 전보다 나빠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처럼 백내장을 동반하지 않은 초기 노안이라면 LBV(Laser Blended Vision) 노안라식으로 치료하는 게 일반적이다. LBV 노안라식은 주시안은 원거리, 비주시안은 근거리가 잘 보이도록 초점을 조정해 비대칭 눈을 만든 후 두 눈의 초점거리가 서로 달라서 생기는 단안시의 느낌을 없애기 위해 특수 광학 원리로 초점심도를 늘려 두 눈의 시력이 비슷한 느낌이 들도록 하는 방식이다.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뇌가 자연스럽게 양쪽 눈의 거리감 차이에 적응하면서 우성안은 원거리 물체를, 비우성안은 근거리 물체를 중심으로 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시력이 교정된다.

노안라식 수술 후 세월이 흐르면 수술 효과가 줄어들고 다시 노안이 재발한다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오해다. LBV노안라식은 수술 효과가 평생 유지된다. 즉 수술 후 세월이 흘러 수정체의 노화가 계속 진행되더라도 LBV 수술 효과로 인해 돋보기 착용 횟수를 훨씬 줄일 수 있다. 평소의 근거리 작업은 계속 유지하게 되고 특별히 세밀한 작업 시에만 돋보기를 착용하게 되는 것이다. 필요시에는 근거리 작업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교정도 가능하며, 최근에는 개인의 각막 수차까지 반영하는 presbyond-LBV 노안라식이 개발되어 맞춤 교정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인공수정체는 한 번 삽입하면 일생 동안 교체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백내장이 진행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는 노안라식으로 수정체의 기능을 보존하다가 고령이 되어 백내장이 진행될 때에는 지금보다 업그레이드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노안교정수술은 개개인의 노안 진행 정도와 백내장 동반여부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지므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 선택 시 수술 비용, 가격 이벤트, 후기와 같은 외적인 요소보다는 자신의 나이와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제안하는 의료기관을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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