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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급부상 속 모바일 건강관리앱 급증... 정부 움직임도 속도 맞춰야
디지털 헬스케어 급부상 속 모바일 건강관리앱 급증... 정부 움직임도 속도 맞춰야
  • 권아영 기자
  • 승인 2024.02.27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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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더 활기찬 삶,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급부상'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에 모바일 건강관리앱↑
“신기술 개발 속도에 맞춰 관련 법도 뒷받침 되어야” 지적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 디지털 헬스케어는 일상에서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생체신호를 다듬어 모니터링한다. 이후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수집된 정보로부터 의미있는 지표를 산출하고, 건강 상태를 피드백하는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요소들은 인공지능(AI) 분석기술과 건강 관련 빅데이터이다.

특히 초기 의료 분야 인공지능 분석기술은 주로 의료영상 학습에만 활용됐으나, 점차 유전체 및 라이프로그 등 멀티모달 데이터까지 인공지능 분석기술의 범위를 넓혀가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고도화된 인공지능 분석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의료와 건강 관련 정보를 연계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들의 구축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급부상...신성장동력으로 삼는 대기업↑

최근 고령화와 팬데믹을 기점으로 시작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첨단 ICT 기술을 만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계도 활황이다. 긴 노년기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려는 수요와 팬데믹 이후 불거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많은 기업이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024'에서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연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은 반지 안쪽에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의 건강지표를 측정하고 운동, 수면보조를 돕는 웨어러블 기기다.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2012년 갤럭시를 통해 삼성헬스를 낸 후, 2018년 갤럭시 워치를, 2019년 갤럭시 핏을 출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들었다. 웨어러블 기기를 기반으로 측정한 다양한 객관적 수치 요소를 기반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솔루션인 '삼성헬스'를 통해 전문적인 관리가 이루어 진다. 삼성전자는 앞서 22일에도 피트니스 밴드 신제품 '갤럭시 핏3'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카카오는 카카오헬스케어를 통해 실시간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했다. 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CGM) 센서로, 혈당 정보를 수집하고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식사·운동·복약 등 주요 변수를 분석한다. 의료기기인 연속혈당측정기(CGM) 센서와 애플리케이션 '파스타'가 한 세트다. 참고로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가 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세운 전문 자회사다. 올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2020년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1,520억 달러(182조 원)으로 2027년 5,090억 달러(610조 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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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성장 속도에 맞춰 정부 움직임도 빨라져야 

AI(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 등 기술 발전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벤처 스타트업 업계도 일찌감치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들어 독자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건강관리 앱 '파프리카케어'와 바이오기업 '세레스에프엔디'를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참고로 라이프시맨틱스는 ICT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건강기록 플랫폼 '라이프레코드', 비대면 진료서비스플랫폼 '닥터콜', 디지털 치료기기를 운영·개발 중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새로 인수한 앱 파프리카케어를 기존 라이프레코드에 통합해 개인에 최적화한 디지털 헬스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피부암 여부를 판별하는 의료 AI 솔루션인 영상검출,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캐노피엠디 SCAI' 의료기기 품목허가 신청을 한 바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받고 있기도 하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 접근성 향상은 물론, 일상적 관리를 통해 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의료개혁 주제로 진행한 8차 민생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의 의료산업과 디지털헬스케어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릴 자신이 있다”며, “우리 의료개혁도 글로벌 마켓을 상정해 추진해나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신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실질적인 정부의 움직임은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국내 첫 디지털치료제 '솜즈'는 지난달 1월에서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첫 처방이 이뤄졌다. 또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한 이모코그는 한국과 독일에서 허가절차를 동시에 시작해 독일에서 임시 등재를 위한 마지막 단계를 밟으며 출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는 반면, 국내 허가는 진척이 없다.

업계 전문가는 “다양한 치료제와 플랫폼에 대한 신중하고 엄정한 대응은 이해하지만 신기술이 자리 잡을 시간 조차 뺏을 만큼 느린 인허가와 규제 폐쇄 논의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큰 벽”이라며, “삼성의 갤럭시워치 또한 5에 이르러서야 식약처로부터 의료제품 허가가 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오타임즈=권아영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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