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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게 겪는 두통, 알고 보니 뇌 질환 전조 증상?
흔하게 겪는 두통, 알고 보니 뇌 질환 전조 증상?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2.22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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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대구 박종수신경외과 박종수 대표원장
도움말=대구 박종수신경외과 박종수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두통은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으로 많은 이들이 병원에 가기보다 상비약을 먹거나 약국을 찾아 통증을 가라앉히곤 한다. 하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두통이 지속한다면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좋다.

두통은 이마에서부터 관자놀이, 후두부, 뒷목 등을 포함하는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일차성 두통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두통으로 원인 질환이 따로 없이 두통 자체가 질환인 경우를 말한다. 콕콕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의 편두통,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 상태의 긴장형두통, 삼차신경이 지나가는 부위에 나타나는 군발 두통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 이차성 두통은 병적 원인에 의한 두통으로 일반적으로 측두동맥염, 근막동통증후군, 약물과용 두통을 비롯하여 치명적일 수 있는 뇌종양, 뇌출혈, 뇌압 상승, 뇌염, 뇌수막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이러한 이차성 두통은 미처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미약한 두통에서부터 머리가 깨질 것 같은 양상의 강한 두통까지 느낄 수 있고, 오심과 구토 또는 휘청거리는 어지럼증, 시야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겪는 두통은 일차성 두통과 같이 원인 없이 발생하는 두통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두통이 유독 심하다면 치명적인 뇌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과거에 경험한 적 없는 두통이 갑자기 시작되거나 두통의 빈도가 갑작스럽게 증가, 강도가 심해지고 의식 소실이나 간질 발작이 두통과 동반된 경우, 두통이 발생한 반대쪽 신체에 마비 및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난 경우, 안구 주위나 두개골 위에서 잡음이 들리는 경우 등에는 이차성 두통이 의심되는 만큼 반드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두통의 진단은 의사의 문진을 통해 이루어지며, 전문의가 뇌 CT와 MRI, 경동맥초음파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이를 시행하여 뇌 질환의 가능성 여부를 파악하고 원인을 규명하게 된다. 치료는 일차성 두통의 경우 약물요법, 주사요법, 휴식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이차성 두통은 문제가 되는 질환에 맞는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하여 치료하게 된다.

두통은 너무 흔한 증상이라 반복되어도 진료를 받아 볼 생각을 하기 쉽지 않은 질환이다. 하지만 단순 스트레스로 여기며 방치하거나 무분별하게 진통제만 남용할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특히 두통의 원인이 뇌 질환일 경우라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 지속될 땐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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