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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약업계, 반려동물 헬스케어에 눈독... 대표 기업은?
韓 제약업계, 반려동물 헬스케어에 눈독... 대표 기업은?
  • 권아영 기자
  • 승인 2024.02.20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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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전체 4분의 1...펫 산업 규모 15조 원
제약업계, 건기식부터 의약품·의료기기까지 헬스케어 ‘총망라’
“반려동물 시장 확대에 투자 늘리는 현상 지속될 것”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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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는 ‘펫팸족(Pet+Family)’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제약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8조 원에서 연평균 14.5%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27년에는 15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면서 펫코노미(펫+이코노미)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인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KB금융지주가 공개한 ‘2023년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52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5.7%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인구 중 24.5%에 해당하는 1,262만 명이다.

이 가운데, 펫 헬스케어 산업의 고성장을 점친 기업들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행동을 개시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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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케어’ 시장 노크하는 국내 제약사 '급증'

최근 펫 시장 규모 확대에 발맞춰 제약사들은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반려동물의 생애 주기를 고려한 제품부터 반려동물 맞춤형 영양제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제약사들이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맞춤 헬스케어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올해 수의사와 반려동물 전문가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프리미엄 펫 브랜드 ‘벳플’을 선보였다. 참고로 벳플은 수의사(Vet)와 기쁨(Pleasure)을 합성한 단어다. 펫블은 각각 반려견과 반려묘 맞춤 영양제 3종을 선보여 관절부터 스트레스까지 전방위 케어를 망라했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반려동물 토털 헬스케어 기업 '그린벳'을 설립하고, 반려동물 전 주기 생애 전문 검진 및 헬스케어 등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반려동물 전문 케어 브랜드인 ‘파이브빈스’를 론칭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의약품을 개발 중인 곳도 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을 반려동물 대상 의약품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엔블로펫 ▲이나보펫 ▲슈나보’ 등 3개의 상표명도 출원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전용 비타민C를 개발 중인 곳도 있다. 유유제약(대표 유원상·박노용)은 비타민C 제품 ‘유판씨’를 반려동물용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특허청에 강아지용 ‘멍판씨’와 고양이용 ‘냥판씨’에 대한 상표 등록도 진행한 상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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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시장 선점 위해 반려동물 시장 확대에 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통 제약사들이 반려동물 사업에 투자를 늘리며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웅펫(대표 이효준·문재봉)은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해’로 선포하고, 국내 펫 헬스케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앞서 대웅펫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속방형 판크레아틴 췌장효소보조제 ‘에피클’을 론칭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개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또 임상 CRO(수탁) 부분에서도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대웅펫은 향후 ▲펫 영양제 ▲동물의약품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펫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웅펫은 ‘우루사’, ‘베아제’의 펫 버전 제품과 심장사상충 치료제 ‘셀라루틴’ 등을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의약품 개발 기업 플루토(대표 양해민)와 업무 협약을 통해 동물용 의료기기 ‘애니콘주’을 출시했다. 애니콘주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성분으로 구성된 동물용 의료기기로, 골관절염이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주사제다. 지난해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식 허가를 받았다.

참고로 주성분인 PN은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DNA를 재생활성 물질로 최적화 시킨 성분이다. PN성분은 관절강 내 높은 탄성을 유지해 조직의 물리적 수복을 통해 관절의 기계적 마찰을 줄여 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장 건강과 면역을 고려한 반려동물용 신제품 ‘일동펫 신바이오틱스·아연’을 출시했다. 일동펫 신바이오틱스·아연은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조합된 ‘신바이오틱스’ 개념의 제품으로, 장 건강과 면역을 동시에 겨냥해 원료와 성분 등을 구성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반려인들은 자신의 건강보다 동물 건강에 더 많은 비용을 쓰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반려동물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제약사들은 확대될 시장 잠재력을 미리 선점하기 위해 관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타임즈=권아영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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