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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밀알, 전기천공 기술을 활용한 종양치료기기 선보여
스타트업 밀알, 전기천공 기술을 활용한 종양치료기기 선보여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4.02.19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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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국내 스타트업 밀알(대표 문진희)이 전기천공 기술을 활용한 종양 치료기기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췌장암을 치료하기 위한 최첨단 의료 기술 중 하나로 알려진 전기천공 기술은 암 조직 세포막에 전기로 구멍을 뚫어 자기 사멸하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제품으로 개발되어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임상실험 중이다. 그러나 이때 가하는 높은 전압이 심장 등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의도치 않은 조직 변성을 일으킬 수 있는 데다, 크고 무거운 전원 장치 때문에 치료 비용이 높아진다.

신의료기술 첨단기기 핵심기술 개발 회사인 밀알이 이번에 개발한 전기천공 종양치료기기는 수술이 안 되는 췌장암을 치료할 수 있기 위해 만든 제품으로, 해외에서 개발된 전기천공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국산화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이 높은 전압으로 세포에 구멍을 뚫어 자멸을 유도했다면, 해당 제품은 기존보다 낮은 전압에서 세포에 구멍을 뚫어 신체에 가해질 무리를 줄인 것은 물론, 종양에 직접 정밀 약물을 주입해 사멸률을 높였다. 그 결과 기존 전기천공 기술 대비 치료 시간을 6시간에서 1시간 이내로 줄였고, 치료비용도 절반 이하로 줄이는 획기적인 개선을 이루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문진희 대표는 “보통 항암 약은 세포까지 전달이 어려운 데다, 독성이 강해 모든 세포를 죽인다. 이를 암조직에 필요한 약물을 직접 주입하기 때문에 독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것이 밀알의 핵심 기술”이라며, “해당 기술은 암 치료는 물론 피부 노화 재생 치료, 연조직 치료, 유전자 치료, 신경섬유종, 반려동물 치료까지 확장해 적용할 수 있어 그 추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전기천공 종양치료기기는 3차 최종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인허가를 준비 중이다. 이어 문 대표는 “현 전기천공 종양치료기기는 전 세계 유일 기업 제품이 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밀알의 차별적인 제품을 통해 세계 최첨단 기술의 국산화 및 세계 독과점 시장 진출을 통해 국가적 이익 창출을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밀알은 중소벤처기업부 ‘2023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것은 물론 ‘바이오헬스 핵심기술개발 기업지원 사업’, ‘충청북도 첨단의료기술 가치창업 사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밀알은 기술력과 함께 시제품 임상실험 과정에서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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