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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스포츠활동, 무릎통증 유발할 수 있어… 반월상연골판 파열 주의해야
겨울철 스포츠활동, 무릎통증 유발할 수 있어… 반월상연골판 파열 주의해야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2.13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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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도움말=안산 고든병원 윤지영 원장​
도움말=​안산 고든병원 윤지영 원장​

[바이오타임즈] 눈부시게 하얀 설원 위에서 빠른 스피드를 즐기는 스키, 스노보드 등 설상 스포츠와 눈꽃 구경을 위한 등산 등은 겨울마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외부 활동이다. 하지만 미끄러운 눈 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보다 추운 환경에서 활동하다 보면 몸놀림이 둔해져 평소 운동 신경이 좋던 사람도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현장에서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 해도 활동 후 무릎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정형외과 등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겨울 스포츠 활동 시 발생하기 쉬운 부상이다. 무릎 관절 내부에는 반달 형태의 섬유성 연골, 소위 반월상 연골이라 불리는 조직이 있는데 평소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여 외부로부터 전해지는 충격 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스키, 스노보드 등을 즐기면서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거나 미끄러지거나 점프하며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반월상 연골판이 순간적으로 손상되어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스포츠 활동이 아니라 하더라도 평상시 관절이 심하게 뒤틀리거나 어딘가에 강하게 부딪힌다면 반월상 연골이 손상될 수 있다. 심하게 손상되었다면 파열된 즉시 무릎 관절 내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되지만 경미한 손상인 경우, 환자 본인도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경미하다 하더라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연골의 기능 저하로 인해 무릎 관절의 위, 아래 뼈 간격이 점점 좁아지게 되고 염증이 만성적으로 발생하여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통상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50~60대나 되어서야 나타나는 것과 달리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된 환자는 20~30대의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무릎을 많이 구부려야 하는 자세, 예컨대 양반다리 등을 하거나 무릎에 체중이 실릴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무릎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 자기도 모르게 무릎이 꺾이는 증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무릎을 접거나 펼 때마다 불편함이 느껴지거나 쪼그리고 앉을 때 무릎이 아픈 경우에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 여부는 의사의 진찰 외에도 MRI, 관절내시경 등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 연골판이 파열된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하게 된다. 미세한 파열이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비수술치료를 진행하게 되지만 파열 범위가 넓거나 파열 정도가 심하다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주로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반월상연골판을 절제하거나 봉합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안산 고든병원 윤지영 원장은 “수술 후에는 운동 및 재활 치료를 꾸준히 하여 무릎 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하고 주변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무릎 주변 근력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4~6주가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재활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더라도 체계적인 재활 치료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비수술치료와 수술, 운동 및 재활치료까지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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