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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이치엠씨네트웍스, ‘케어네이션’으로 간병, 동행, 가사돌봄 서비스 제공
[인터뷰] 에이치엠씨네트웍스, ‘케어네이션’으로 간병, 동행, 가사돌봄 서비스 제공
  • 신서경 기자
  • 승인 2024.02.08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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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시장 전반 혁신 목표∙∙∙출시 약 3년 반만에 회원 수 33만 명 돌파
환자 상태에 따라 변동하는 간병비 분석∙∙∙적정 간병비 산출 알고리즘 개발
정부 수가 지원 돌봄 시장까지 진출 계획∙∙∙“온라인 혁신 이룰 것”
에이치엠씨네트웍스 서대건 각자대표(사진=에이치엠씨네트웍스)
에이치엠씨네트웍스 서대건 각자대표(사진=에이치엠씨네트웍스)

[바이오타임즈] 현재 많은 민간∙공공 기관에서 대한민국의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그에 따른 돌봄 인력∙제도 등에 대한 이슈를 제기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하고 합리적인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다.

돌봄 시장은 크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플랫폼으로 나뉜다. 간병, 방문 요양과 같은 오프라인 시장의 경우 개인이나 법인이 운영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대기업, 스타트업의 프랜차이즈화∙대형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는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현재 20개가 넘는 대기업, 스타트업이 진출한 상황이다. 

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환자가 완치될 때까지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 플랫폼 ‘케어네이션’을 운영 중이다. 서비스명은 ‘전 연령 인구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돌봄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이치엠씨네트웍스 서대건 각자대표∙최고운영책임자(COO)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케어네이션 ‘일감 찾기’ 앱(사진=에이치엠씨네트웍스)
케어네이션 일감 찾기 앱(사진=에이치엠씨네트웍스)

◇ 하나의 플랫폼에서 완치까지 필요한 모든 돌봄 서비스 제공

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2013년 7월 설립됐다. 창업자인 김견원 대표는 병원에서 업무 행정을 하며 의료수가를 관리하다, 의료수가 관리 컨설팅을 위해 에이치엠씨네트웍스를 창업했다. 김견원 대표는 온라인 간병 플랫폼을 만들기 전, 오프라인 시장 경험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그린실버간병인협회를 인수해 약 4년간 운영하며 경험을 쌓았다.

서대건 각자대표는 카이스트에서 바이오및뇌공학 석∙박사를 졸업하고, 2018년 스타트업 기술평가를 진행하는 NICE 평가정보 협력법인을 창업해 운영했다. 2018년 김견원 대표를 만나 서로 교류하다 2020년 케어네이션에 합류하게 됐다.

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2020년 7월 케어네이션 버전1.0을 출시했다. 이후 B2C 서비스 영역 확장과 고도화를 거쳐 2022년 6월 케어네이션 버전2.0를 론칭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동행 서비스와 가사돌봄 서비스를, 하반기에는 서비스 증명서 자동 발급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상태 맞춤형 최적 간병인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는 새로운 B2B∙B2C 서비스를 기획하며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케어네이션의 돌봄 서비스는 크게 ‘간병’ ‘동행’ ‘가사돌봄’으로 나뉜다. 우선 ‘간병’ 서비스는 24시간 전국 어디서나 간병인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기간제∙시간제 상관없이 필요한 만큼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역경매 입찰제 방식을 도입해 간병인이 환자 상태를 보고 직접 간병비를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동행’ 서비스는 아플 때 혼자 병원에 가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로, 건강검진, 투석, 정기검진 등의 목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병원 동행뿐만 아니라 진료 예약, 수납, 약국 이동, 약 수령 보조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가사돌봄’ 서비스는 생활 청소의 가사 영역과 일상돌봄의 영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케어네이션 보호자 앱(사진=에이치엠씨네트웍스)
케어네이션 보호자 앱(사진=에이치엠씨네트웍스)

케어네이션은 단순히 돌봄 서비스 제공을 넘어 돌봄 시장 전반을 혁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간병비 카드 결제, 간병 일지, 서비스 증명서 자동 발급, AI 기반 최적 간병인 추천, 최적 간병인 자동 매칭 및 간병비 자동 결제 등의 기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 대표는 “특히 가사돌봄 서비스의 경우, 허리 디스크가 터지고 손목 골절 수술을 한 뒤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상돌봄의 필요성을 직접 크게 느끼고 기획하게 됐다”며 “전문적인 청소나 케이터링 수준의 식사 준비가 아닌, 가까운 가족이나 친지가 와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의 돌봄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플랫폼 전용 간병인배상책임보험, 동행배상책임보험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며 “돌봄 제공 일수와 무관하게 1년 치 보험료를 선납해야 했던 기존 관행을 깨고, 업계 최초로 보험료 1일 정산 서비스를 도입해 더 나은 돌봄 시장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 오프라인 시장 경험 토대로 설계∙∙∙여러 파이프라인 루트 통해 데이터 수집

서비스 출시 약 3년 반이 지난 현재 케어네이션을 이용 중인 환자∙보호자와 간병인 ‘케어메이트’ 회원 수는 33만 명을 돌파했다. 앱 통합 누적 다운로드는 수는 110만 회를 넘어섰다. 전국 4,000여 개소가 넘는 의료기관에서 케어네이션을 통해 간병인 매칭이 이뤄지고 있다.

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2018년 신용보증기금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HB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신한금융투자, 새한창업투자 등으로부터 꾸준히 투자를 유치했다. 2021년부터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더욱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2022년에는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최근에는 삼성벤처투자와 하나벤처스로부터 각각 세 번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누적 투자 유치액 305억 원을 달성했다.

서 대표는 오프라인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됐다는 점을 케어네이션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케어네이션의 기획 단계부터 약 4년간 오프라인 간병회사를 운영하면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변동하는 간병비를 분석해 적정 간병비를 산출하는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하고, 입찰제 방식으로 진행해 다른 서비스와 차별점을 뒀다.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정 간병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간병인 개인의 경력∙능력치에 따라 자율적으로 간병비를 제시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간병인 스스로가 서비스 품질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사진=에이치엠씨네트웍스)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사진=에이치엠씨네트웍스)

서 대표는 “이외에도 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파이프라인 루트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간병사업부에서는 여러 병원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발생하는 이슈나 이벤트를 취합하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실시간으로 케어네이션 자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공고의 매칭∙결제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3개의 자회사를 통해 플랫폼 밖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이를 분석∙가공해 서비스 방향과 전략 수립에 이용하고 있다”며 “3개의 자회사는 장기 요양 서비스 전문기관 ‘어르신세상’, 병의원 결제대행(PG)∙키오스크 공급사 ‘씨엔컴퍼니’, 병의원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 대상 마케팅∙브랜딩을 제공하는 ‘그로우플러스’”라고 설명했다. 

에이치엠씨네트웍스는 올해 상반기 장기 요양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방문 요양 온라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비수가 간병 시장에서 시작한 케어네이션을 정부 수가 지원 돌봄 시장까지 진출해 온라인 혁신을 이루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삼고 있다. 또 기존의 B2C 서비스를 고도화해 2025년 B2B 서비스 소프트 랜딩 준비를 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아픈 사람이 완치되는 순간까지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돌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첫 번째 플랫폼이 되고 싶다”며 “최종적으로는 아플 때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제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신서경 기자] ssk@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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