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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산업 시장 15조 원 전망... 동물용의약품, 임상부터 안전관리까지 '디지털화'
반려동물산업 시장 15조 원 전망... 동물용의약품, 임상부터 안전관리까지 '디지털화'
  • 권아영 기자
  • 승인 2024.02.05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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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의약품 관련 업무 아지(AZ)트로 ‘통합’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협력하는 제약사↑
매년 평균 12.5% 성장…반려동물 시장에 푹 빠진 ‘제약업계’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바이오타임즈]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동물용의약품 통합정보시스템인 ‘동물용의약품 아지(AZ)트’를 본격 운영 중이다. 

동물용의약품 아지(AZ)트는 새로운 동물용의약품 통합정보시스템으로, 동물용의약품 등의 임상시험부터 허가심사, 생산·판매, 시판 후 안전관리까지 온라인 민원처리 및 제품별 전 주기를 관리한다. 또 수요자 맞춤형 동물용의약품 정보제공서비스, 동물용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신고센터 등 동물용의약품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통합하여 관리한다.

향후 동물용의약품 아지(AZ)트를 통해 온라인 민원 업무가 효율적이고 더 빠르게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양한 정보가 디지털화 되어 일반 소비자와 기업에게 공유됨으로써 행정의 생산성도 높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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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의약품 개발 및 업무 효율성 높이기 위해 협력↑

정부에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동물용의약품 정보제공 서비스 확대를 통해 디지털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업무 전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 업계에서도 협업을 통한 업무 효율성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 동물용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디지털 정보관리 솔루션 업체 파마시가이드(대표 이진희)는 동물용의약품 전문 도매업체인 하나벳(대표 오하나)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동물약국의 동물용의약품 상담시 파마시가이드의 프로그램 활용 ▲우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동물용의약품 임상 지식 협력 ▲교류 협력 발전을 위한 정기적인 설명회, 간담회 등 개최에 협력키로 했다.

참고로 파마시가이드는 일반약과 동물약은 물론, 약사 자신만의 상담 노하우를 구축하여 약사 개인 계정에서 약품별 계정에 학술 경영 정보 등을 기록하고, 제품별 학술 정보를 평생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약국관리 솔루션 플랫폼이다. 추후 기존의 POS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제품 판매와 동시에 다양한 제품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로 탑재될 예정이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필리아바이오(대표 송재찬)와 동물용 의약품 개발 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는 ㈜필리아바이오와 천연물 유래 동물용 의약품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고로 ㈜필리아바이오는 천연물 유래 후보물질을 이용해 아토피, 바이러스성 설사병 등의 질환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및 산업동물용 의약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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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산업에 뛰어드는 제약사… 경쟁 심화’ 추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8조 원에서 매년 평균 14.5%씩 성장해 오는 2027년 15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반려동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기업들이 인체용 의약품 개발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과 영양제 출시 등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실제로 동아제약, 유유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녹십자, 일동제약 등 다수의 제약사들이 반려동물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들이 관련 시장에 뛰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펫코노미(펫+이코노미)’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프리미엄 펫 브랜드 '벳플'을 론칭했다. 수의사(Vetple, Vet)와 기쁨(Pleasure)이란 단어를 조합해 이름지은 벳플은 동아제약의 수의사들과 반려동물 전문가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반려동물 맞춤 영양제로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헬스케어를 제공한다.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지난해 의약품 개발 기업 플루토와 업무 협약을 통해 동물용 의료기기 '애니콘주'을 출시했다. 애니콘주는 골관절염이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된다. 해당 제품은 지난 4월 농림축산검역본본부에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을 반려동물 대상 의약품 개발 중이다. 또한 자회사 대웅펫을 통해 ‘임팩타민’을 반려동물 전용 비타민으로 개발한 ‘임팩타민펫’ 2종과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애니웰’을 론칭했다. 

이외에도 유유제약(대표 유원상·박노용)은 비타민C 제품 '유판씨'를 반려동물용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회사는 특허청에 강아지용 ‘멍판씨’와 고양이용 ‘냥판씨’에 대한 상표 등록을 마쳤으며, 녹십자는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 ‘그린벳’을 설립하고, 반려동물 전 주기 생애 전문 검진 및 헬스케어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약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시장 또한 더욱 커지고 세분화되고 있다”며, “반려동물 시장으로 진출하는 제약 업체들이 늘고 있는 만큼, 경쟁도 심화되는 추세다. 기대만큼 성과를 내긴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권아영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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